[35th 청룡영화제] ‘변호인’ 송강호 남우주연상 수상 “배우는 관객의 사랑이 있어야하는 직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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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12-17 1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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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SBS 방송 캡처]

아주경제 권혁기 기자 = ‘변호인’ 송강호가 청룡영화제 남우주연상을 수상했다.

송강호는 17일 오후 서울 세종문화회관에서 진행되고 SBS에서 생중계된 제35회 청룡영화제에서 남우주연상을 받았다.

송강호는 “존경하는 이순신 장군님, 최민식 선배님”이라고 말해 웃음을 유발했다. 송강호는 이어 “조금 있으면 48세이다. 47, 8년을 살면서 이웃이나 제가 속해 있는 사회에 대해 진지하게 생각해본 적이 있는가 물어보면 별로 없지 않았나 생각돼 부끄럽다”고 말했다.

송강호는 “‘변호인’으로 참 많은 상을 받았다. 영화 대사를 인용하지 않아도 대한민국의 주권은 국민으로부터 나온다는 말처럼 배우로서 관객 여러분의 사랑이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감사하다”고 덧붙였다.

청룡영화제 남우주연상 후보에는 ‘제보자’ 박해일, ‘변호인’ 송강호, ‘끝까지 간다’ 이선균, ‘신의 한 수’ 정우성, ‘명량’ 최민식이 이름을 올렸다.

배우 김혜수와 유준상이 MC를 맡아 진행된 청룡영화제는 1963년 시작됐다. 영국영화의 질적 향상을 꾀하고 영화산업의 발전을 진흥발전을 위한다는 취지 아래 만들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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