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5th 청룡영화제] ‘한공주’ 천우희, 여우주연상 수상 폭풍 눈물 "연기 포기 않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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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12-17 1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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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천우희가 17일 오후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제35회 청룡영화상' 시상식에서 레드카펫에 참석하고 있다.[사진=유대길 기자 dbeorlf123@]

아주경제 권혁기 기자 = ‘한공주’의 천우희가 여우주연상을 받고 폭풍 눈물을 흘렷다.

천우희는 17일 오후 서울 세종문화회관에서 진행되고 SBS에서 생중계된 제35회 청룡영화제에서 여우주연상을 받았다.

천우희는 쏟아지는 눈물을 참지 못했다. 천우희는 “다들 그렇게 수상소감을 준비하라고 했는데”라며 말을 잇지 못했다.

그는 “이렇게 작은 영화에, 유명하지 않은 제가 이렇게 큰 상을 받게 되다니”라면서 눈물을 닦았다. “우선 이수진 감독님과 너무나 열악한 환경에서 고생한 스태프들, 배우들, 관객 한분 한분께 감사드린다”면서 “저희 소속사 대표님과 식구들, 아트하우스 식구들, 사랑하는 우리 가족 모두 정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천우희는 “이 상을 주시는 게 포기하지 말라고 하시는 것 같다. 앞으로 배우하면서 의심하지 않고 자신감을 갖고 열심히 배우하겠다”며 “앞으로도 독립영화 예술영화의 가능성이 더 열렸으면 좋겠다. 좋은 연기 보여 드리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청룡영화제 여우주연상 후보에는 ‘집으로 가는 길’ 전도연, ‘수상한 그녀’ 심은경, ‘공범’ 손예진, ‘한공주’ 천우희, ‘우아한 거짓말’ 김희애가 이름을 올렸다.

배우 김혜수와 유준상이 MC를 맡아 진행된 청룡영화제는 1963년 시작됐다. 영국영화의 질적 향상을 꾀하고 영화산업의 발전을 진흥발전을 위한다는 취지 아래 만들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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