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모바일 쇼핑 시장, 올해보다 70% 더 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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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12-17 2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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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혜림 기자 = 모바일 인터넷 쇼핑 시장이 지난해보다 2배 이상 커진 것으로 나타났다. 내년에는 올해보다 70% 이상 성장할 전망이다.

17일 한국온라인쇼핑협회의 '매체별 온라인 시장 규모 현황·전망(2010~2015년)' 자료에 따르면 올해 인터넷 모바일 쇼핑 매출은 지난해(5조9100억원)의 2.2배인 13조1400억원까지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내년에는 70.9% 더 커져 22조4600억원에 이를 전망이다.

이 같은 인터넷 모바일 쇼핑의 호조는 다른 PC기반 인터넷 쇼핑이나 TV홈쇼핑 등과 비교하면 더욱 두드러진다.

모바일 등에 고객을 뺐기면서 올해 전통적 PC 인터넷 쇼핑 시장 규모는 31조9600억원으로 지난해(33조7700억원)보다 5.4%위축됐다. 내년에는 6.8% 더 줄어 30조원 아래(29조7900억원)로 추락할 전망이다.

IPTV·케이블TV·위성TV 등을 통한 TV홈쇼핑 매출도 지난해 9조800억원에서 올해 9조2900억원으로 불과 2.3% 늘었다. 내년(9조5100억원) 성장률도 2.4%에 그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TV홈쇼핑 가운데 아직 시작 단계인 T커머스(TV 시청 중 리모컨으로 관련 상품을 구매하는 형태)의 경우 내년 매출(2500억원)이 올해(1700억원)보다 47%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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