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연준 초저금리 정책 유지로 상승 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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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12-18 0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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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아주경제DB, 뉴욕증시]
 

아주경제 김정우 기자 = 뉴욕증시가 17일(현지시간) 큰 폭으로 상승 마감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제로(0) 수준인 초저금리 정책을 유지하기로 한 데다, 추락하던 국제유가가 반등한 것이 증시 상승을 이끌었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288.00포인트(1.69%) 오른 17,356.87로 마감했다.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지수는 40.15포인트(2.04%) 상승한 2,012.89를, 나스닥 종합지수는 96.48포인트(2.12%) 오른 4,644.31을 각각 기록했다.

미 연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는 이날 이틀간의 정례회의를 끝내며 기준금리를 현행 연 0∼0.25%로 유지하기로 결정했다.

연준은 회의 후 발표한 성명에서 "통화정책 정상화에 착수하는 데 인내심을 발휘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한다"고 밝혔다.

그동안 연준이 초저금리 유지 기간과 관련해 사용해온 '상당 기간'이라는 표현도 그대로 남겨 놓기는 했다.

이는 글로벌 금융위기 후 6년째 지속돼온 초저금리 정책에 일단 변화가 없음을 재확인하는 것이다. 금리인상 폭과 시기가 구체화 되며 연준이 '매파적 접근'을 할 것이라는 관측은 가라앉았다.

하락하던 국제유가가 이날 오른 것도 주가 상승을 견인했다.

국제유가가 최근 급락에 따른 반발 매수세 등으로 상승한 가운데 에너지주가 일제히 올랐다. 내년 1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이날 전날보다 1.0% 상승 마감했다.

한편 미 노동부가 개장 전 발표한 11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전달보다 0.3% 하락한 것으로 집계되며 2008년 12월 이후 가장 큰 폭의 하락폭을 나타냈다.

유가 하락으로 관련 제품의 가격이 내려가고, 달러화 강세로 수입 물가가 낮아진 여파로 해석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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