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7일 열린 서울옥션 겨울경매에서 15억원에 서면 낙찰된 김환기 1968작 , '무제 16-VII-68 # 28'(177×127㎝, Oil on canvas]]
아주경제 박현주 기자 =강추위때문일까. 미술품경매사들의 올해 마지막 경매 하이라이트로 내놓은 김환기의 '뉴욕시대' 맞대결이 싱겁게 끝났다. K옥션 서울옥션 두곳다 경합없이 서면입찰로 판매됐다.
17일에 열린 서울옥션 '제134회 미술품 경매’에서 김환기의 1968년작 무제(16-Ⅶ-68 #28) 15억원에 서면 낙찰됐다. 추정가 14억5000만원에 시작한 이 그림은 경매사가 두번의 호가를 불렀지만 경합이 이뤄지지 않았다. 결국 15억원을 써낸 서면입찰자에게 돌아갔다.
이에 하루앞서 16일에 연 K옥션 겨울경매도 마찬가지. 이날 김환기의 '26-Ⅱ-69 #41'는 6억8000만원에 시작했지만 서면응찰자에게 7억원에 낙찰됐다.
미술시장 황금주인 김환기 그림의 국내 최고가 기록은 17억원이다. 지난 2009년 K옥션 여름경매(6월)에 김환기의 19970년 '무제 1-VI-70 #174'가 15억원에 시작, 17억원에 낙찰된바 있다. 박현주기자 hyun@ajunews.com
[K옥션 겨울경매에서 7억원에 낙찰된 김환기의 1969 작,26-Ⅱ-69 #41, 캔버스에 유채, 162.2×130.3c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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