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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오전 인천국제공항에서 열린 제주항공의 인천~하노이 취항식에서 제주항공이 매달 진행하고 있는 다문화가정 고향방문 지원 프로그램 대상자로 선정된 웬티미(Nguyen Thi My, 가운데)씨와 최규남 제주항공 대표(오른쪽 넷째) 등이 테이프를 자르고 있다. 제주항공은 이날부터 인천~하노이 노선을 매일 한차례씩 왕복 운항한다. [사진=제주항공]
아주경제 이소현 기자 = 제주항공 18일 국적 저비용항공사(LCC) 최초로 인천~베트남 하노이 노선에 신규취항했다.
제주항공은 이날 오전 9시20분 인천국제공항 28번 탑승게이트 앞에서 취항식을 갖고 매일 운항을 시작했다.
하노이 노선에 취항하는 국적항공사는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에 이어 3번째다. 운항일정은 인천국제공항에서 매일 오전 10시40분 출발해 현지시각 오후 1시25분 하노이에 도착하며 하노이에서는 오후 2시25분 출발해 저녁 8시35분 인천에 도착한다.
이날 취항식에는 응우엔 마잉 동(Nguyen Manh Dong) 주한 베트남부대사와 이승열 인천국제공항공사 항공마케팅팀장 등 외빈과 최규남 제주항공 대표이사 등 임직원이 참석했다.
특히 이날 취항식에는 제주항공이 2010년 11월부터 매달 진행하고 있는 다문화가정 고향방문 지원 프로그램의 도움으로 베트남 친정을 방문하는 웬티미(Nguyen Thi My)씨 가족이 VIP로 초청돼 의미를 더했다.
최규남 대표는 “최근 한국과 베트남 FTA(자유무역협정) 체결로 여행수요는 물론 양국간 비즈니스를 위한 항공수요가 빠른 속도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제주항공의 하노이 취항이 경제∙문화적으로 보다 친밀한 관계를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제주항공은 하노이 노선 신규취항을 기념해 인천~하노이 노선의 편도항공권을 유류할증료와 공항시설이용료 등이 모두 포함된 총액운임을 기준으로 14만5800원부터 특가 판매한다. 특가항공권 예매는 오는 24일 오후 6시까지 홈페이지와 모바일 앱과 웹에서만 가능하다. 해외공항 시설사용료와 유류할증료는 환율에 따라 일부 변동될 수 있으며, 항공권은 예약률에 따라 조기마감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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