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여정·천우희 드레스 해프닝… 할리우드에서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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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12-18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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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여정 천우희[사진=아주경제DB, 온라인 커뮤니티]

아주경제 이예지 기자= 두 명의 여배우가 시상식에서 같은 드레스를 입고 나온다면? 조여정과 천우희만 그런 게 아니었다. 할리우드에서도 웃지 못할 해프닝이 벌어졌었다.

2009년 미국 뉴욕에서 열린 MTV 비디오뮤직어워드에서 가수 샤키라와 핑크는 같은 드레스를 입고 등장했다. 두사람은 함께 다정하게 포즈를 취하며 사진을 찍는 등 상황을 즐긴 것으로 알려져 더 화제가 됐다. 또 누가 드레스를 더 잘 소화했는지에 대한 네티즌 투표까지 이어지는 등 샤키라와 핑크의 레드카펫 드레스 해프닝은 지금까지도 회자되고 있다.

17일 오후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제35회 청룡영화상(청룡영화제) 시상식 레드카펫에서도 이 같은 일이 발생했다.

조여정과 천우희는 같은 드레스를 입고 등장해 취재진과 관객을 놀라게 했다. 두 사람은 몸매가 드러나는 누드톤 은빛 드레스를 입고 등장했는데, 의상부터 헤어스타일까지 비슷해 취재진의 눈을 의심케 했다.

이에 대해 양측 소속사는 "협찬사가 두 곳이다 보니 이런 일이 발생한 것 같다. 시상식에 와서야 드레스가 똑같다는 걸 확인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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