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김문기 기자 =용인시는 내년에 시민들에게 질 높은 청소행정서비스를 제공하기로 하고 청소행정 개선방안을 수립해 추진한다고 18일 밝혔다.
개선방안은 △도로 물청소 차량 3대 추가운영 △중앙시장 음식물 종량제 기기 10개 설치 △배출거점(클린하우스) 10개소 설치 운영 등으로,사업비는 약1억 7천만 원을 투입할 예정이다.
시는 우선 도로 청소를 강화해 대기질을 개선할 계획인데, 특히 해빙기 도로분진과 미세먼지를 제거하기 위해 내년 3월부터 5월까지 25톤 용량의 고압살수차량 3대를 확보해 각 구별 1대 씩 시범 운영한다.
이를 통해 해빙기 도로에 쌓인 염화칼슘과 봄철 황사 등 비산먼지를 최대한 제거하는 한편, 기상상황에 따라 미세먼지 농도가 높은 날에 대대적인 물청소를 실시할 예정이다.
시는 그동안 도로분진 제거를 위한 전용 물청소 차량이 없어 진공흡입차량 11대만 사용, 효율적인 도로 물청소 대처가 어려웠던 실정이었다.
이와 함께 단독주택가 쓰레기 배출 거점지로 클린하우스 10개소를 설치하고 시범운영에 들어간다. 클린하우스에는 생활쓰레기 음식물쓰레기 재활용품 등을 분리 배출할 수 있는 수거함과 무단투기를 방지하기 위한 CCTV와 쓰레기 악취제거 자동분사장치를 설치할 계획이다.
단독주택가는 생활쓰레기 배출장소나 용기가 없어 수거 후 배출되는 생활쓰레기가 다음 수거일까지 노상에 방치돼 쓰레기 날림과 악취 등 불편사항이 초래됐었다.
이에 시는 내년 1~2월 취약지역 수요조사와 현장조사를 거쳐 주민 협의 후 민원발생 소지가 없는 10개소를 선정해 클린하우스를 설치할 계획이다.
또, 용인중앙시장에는 음식물종량제기기(RFID) 10개를 설치해,대표적인 청소취약지역의 한 곳인 재래시장의 음식물 쓰레기 무단투기와 혼합배출 방지하기로 했다.
시 관계자는 “2015 청소행정 강화대책은 질 높은 청소행정서비스를 제공해 청결한 도시를 만들고 대기질 개선을 위해 마련했다"며 "이를 통해 시민 깨끗한 주거환경 조성과 시민 환경의식 제고 등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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