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학년 초등돌봄교실 확대 않고 3·4학년도 방과후학교 연계형으로만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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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12-18 1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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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한선 기자 = 정부가 1,2학년 초등돌봄교실을 확대하기보다는 현 수준에서 유지하고 3,4학년 대상으로는 연계형으로만 운영하기로 했다.

이는 여러운 재정 상황을 감안한 것으로 풀이된다.

교육부는 2015년 만족도 높은 초등돌봄교실 운영 방안을 발표하고 1,2학년 대상으로 초등돌봄교실을 확대하기 보다는 현 수준에서 유지하고 학생들의 창의성 신장을 위한 특기‧적성프로그램을 매일 1개 이상 무상으로 운영하도록 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내년 처음으로 3,4학년 대상으로 시행하는 초등돌봄교실은 연계형으로만 운영하기로 했다.

연계형은 1만원 정도의 관리수당만 지급하면 돼 관리비용만 들어가 3분의 1 비용으로 운영이 가능하다.

교육부는 2015년 질높은 돌봄교실 운영을 위한 실당 운영비 기준 단가를 올해 2000만원에서 2400~2500만원으로 약 25% 상향 조정하고 관련예산이 확보될 수 있도록 시도교육청과 지속적으로 협의할 계획이다.

강사 수당도 단가를 2014년 기준 2만5000원에서 3만5000원으로 높이다.

1개 이상의 무상프로그램 이외 추가 프로그램 및 급․간식비는 학교운영위원회 심의 등을 거쳐 수익자 부담으로 운영하도록 할 예정이다.

이미 구축된 돌봄교실 중 시설 노후 등으로 인한 개보수 및 신규구축 요구가 있는 학교에 대해서는 이달 중 전면 개선, 일부 보수, 신규구축 지원과 같이 약 1400실을 대상으로 100억원을 지원하는 등 필요한 예산을 지원할 계획이다.

비상벨 등 안전관리 시스템 구축 및 저녁돌봄 안전관리 인력도 지속적으로 지원하고 급‧간식 안전을 위해 학교운영위원회 심의를 거쳐 완제품 간식 및 매식을 통한 급식을 제공하되 학교여건에 따라 자체 조리할 경우 철저한 안전관리가 이뤄질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3~4학년은 정규수업종료시간, 방과후학교 참여율, 실제 돌봄 이용시간 등을 감안해 기존 초등돌봄교실과는 다른 방식의 방과후학교 연계형 돌봄교실을 운영한다.

방과후학교 연계형 돌봄교실은 추가 돌봄교실 시설 구축 없이 일반교실 또는 특별교실 등을 이용해 교육기부자, 자원봉사자, 퇴직교원, 학부모, 교원 등 학교의 여건별로 다양한 인력을 활용하고 방과후학교 프로그램과 연계, 숙제 및 독서 등 개인 자율 활동등의 방식으로 별도의 비용부담 없이 운영하게 된다.

학교여건 및 돌봄참여 학생 가정 학부모의 퇴근 시간 등을 고려해 오후돌봄을 연장 운영하거나 학생안전관리 등을 고려해 5명 이하 참여 저녁돌봄교실 운영은 가급적 지양하고 인근지역돌봄기관과 연계하는 등 학교 자율성을 확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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