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는 지난 10일 안성 원곡, 15일 광주 초월 물류단지가 각각 준공된데 이어 오는 29일 충북 영동 황간 물류단지가 준공을 앞뒀다고 18일 밝혔다. 올 3월 18일 준공된 아라뱃길 인천을 포함하면 총 4개 물류단지가 준공되는 것이다.
현재 운영 중인 물류단지는 12개곳이다. 이번 준공으로 전국 물류단지는 16개로 늘어나게 된다.
안성 원곡 물류단지는 경기도시공사가 2093억원을 투자해 68만㎡ 규모로 조성됐다. 평택~음성간 고속도로 서안성 나들목이 가깝고 현재 약 3000억원 규모의 민간 투자를 유치했다.
영동 황간 물류단지(26만㎡)는 충북 영동군이 민간사업자와 공동으로 248억원을 투자해 조성했다. 경부고속도로 황간 나들목이 가깝고 농산물 가공·제조, 집배송 등 지역 농산물 유통센터로 특화됐다.
경인 아라뱃길 물류단지는 한국수자원공사가 3292억원을 들여 조성했다. 114만㎡ 규모에 화물처리를 위한 물류터미널, 집배송센터, 창고 등 물류시설과 편의시설이 함께 들어섰다.
한편 내년 상반기에는 서울 송파구에 위치한 동남권 물류단지가 준공될 예정으로 생활물류 처리공간 확보 등으로 도시물류난 해소에 기여할 전망이다.
최근 전자상거래 활성화 등 유통트렌드 변화로 물류센터 수요가 증가 추세이며 준공된 4개 물류단지를 통해 약 5000명의 일자리가 새로 창출되고 1조원 이상의 직접 투자가 발생할 것으로 국토부는 추산했다.
국토부 물류시설정보과 관계자는 “올 6월 규제개혁 차원에서 물류단지 총량제가 폐지됨에 따라 신규 물류단지가 지속적으로 늘어날 것”이라고 예상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