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창진 사무장 "대한항공 관두지는 않을 것"..조현아 사과쪽지 반응

박창진 사무장 "대한항공 관두지는 않을 것"..조현아 사과쪽지 반응[사진=박창진 사무장 조현아 사과쪽지 반응]

아주경제 홍준성 기자 =조현아 전 부사장의 사과쪽지에 박창진 사무장은 참담함을 느끼지만 대한항공 관두지는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18일 박창진 대한항공 사무장은 '땅콩 회항' 논란을 일으킨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의 사과 쪽지를 공개했다.

쪽지에는 "박창진 사무장님. 직접 만나 사과드리려고 했는데 못 만나고 갑니다. 미안합니다. 조현아 드림"이라고 적혀 있다.

이에 박창진 사무장은 "(쪽지를 보고) 더 참담했다"며 "진정성을 가지고 사과할 것이라 생각했으나 전혀 준비된 사과가 아니었고, 한줄 한줄에 저를 배려하는 진정성은 없었다. 그 사람(조현아 전 부사장)은 변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박창진 사무장은 이어 "자신에게 부끄럽지 않게, 자존감을 찾기 위해서 저 스스로 대한항공을 관두지는 않을 것이다"고 말해 주위를 끌었다.

앞서 대한항공에 따르면 조 전 부사장은 박 사무장 집을 이틀째 찾았으나 만나지 못하고 첫날은 쪽지, 둘째 날은 편지를 남기고 왔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