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과 평화, 신한류의 합창 2015고양국제꽃박람회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입력 2014-12-18 14:25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고양시제공]

아주경제 최종복 기자 =  경기도고양시 고양국제꽃박람회가 어려움 속에서도 내실 있는 성과를 거두며, 대한민국 최고 꽃축제로서의 위상을 확고히 다진 한해였다.

올해 꽃박람회는 행사 개최 직전 발생한 세월호 참사의 국민적 슬픔을 함께하기 위해 모든 이벤트성 행사를 취소하고 전시 관람과 비즈니스 중심으로 조용히 개최하였음에도 역대 최대 수출계약액 3,440만 달러를 체결하고 45만명이 넘는 국내외 관광객이 방문하는 성과를 거뒀다. 특히 고무적인 일은 외국인 관람객의 수가 전년대비 2배 가까이 증가하여 꽃박람회가 국제적인 행사로 발돋움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내년은 대한민국 광복 70주년이자 6․15공동 선언 15주년이 되는 의미 있는 해로 고양을 평화통일특별시로 선포하는 원년의 해이다.

대한민국 10번째 100만 도시 고양시와 고양국제꽃박람회는 평화통일의 염원을 담아 “꽃과 평화, 신한류의 합창”이라는 주제로 내년 4월 24일부터 5월 10일까지 고양시 호수공원에서 대한민국 대표 꽃 축제 ‘2015고양국제꽃박람회’를 개최한다.

전 세계 아름다운 꽃으로 평화와 행복․사랑의 에너지를 전달하는 실내외 전시 연출을 선보일 예정이다.

35개국 대표 화훼류와 세계적인 희귀식물이 전시되는 「국제 화훼 교류관」과 ‘고양평화통일특별시’, ‘신한류의 중심 도시’로 도약하는 고양시의 비전을 꽃과 멀티미디어로 표현한 「고양 신한류 합창관」이 주제 전시관으로 꾸며진다.

특히 ‘평화 통일 특별관’을 마련하여 북한에서 자생하는 꽃과 영상, 사진 등을 전시하고 북한 꽃 안내원이 직접 관람객에게 설명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평화와 반전의 메시지를 담은 하나 된 한반도를 주제로 한 ‘평화누리정원’, 조각 예술 작품과 멋스럽게 어우러진 유럽식 정원으로 꾸며지는 ‘속삭임정원’, 로마의 콜로세움을 연상시키는 ‘행복둥지정원’, 어린이들이 직접 체험하고 놀이를 즐길 수 있는 ‘개구쟁이 정원’ 등 다채로운 야외 테마 정원이 아름다운 호수를 배경으로 펼쳐진다.

또한 한소망 꽃벽, 오손도손 정원, 사랑 고백정원, 오솔길 향수 정원, 꽃향기 손길 정원, 둘이 하나로 정원, 뭉게 구름 정원 등 평화와 신한류를 모티브로 한 정원들도 아기자기하게 준비하고 있다.

고양이 캐릭터로 인기를 받고 있는 고양시의 ‘고양 고양이’를 국내외로 널리 알리는 러버캣 가족도 호수에 설치 운영하고, 고양이와 함께 사진 찍는 프로그램도 운영할 계획이다.

꽃과 평화를 주제로 하는 국제학술세미나와 꽃 재배기술, 정원 문화 등을 논의하는 다양한 학술회의를 킨텍스와 박람회장에서 다양하게 개최하여 화훼농가와 미래의 화훼산업을 이끌어나갈 학생들에게 최신 정보 교류의 장을 마련해주게 된다.

[고양시제공]


2015 꽃박람회에서는 꽃과 신한류 문화 공연의 만남이 어느 해보다 활기차게 이뤄질 것이다.

경쾌한 공연 속에서 관람객과 함께 즐길 수 있는 호반무대와 잔잔한 연주로 힐링의 시간을 제공하는 행복둥지무대 뿐만 아니라 행사장 곳곳에서 펼쳐지는 거리 공연과 특별 퍼레이드․퍼포먼스 공연이 행사기간 내내 관람객의 눈과 귀를 행복하게 해줄 것이다.

또한 꽃 의류 브랜드 패션쇼와 매일 베스트 드레서 관람객 선발대회, SNS콘테스트, 꽃사진 촬영대회, 사랑의 프로포즈 등 색다른 이벤트도 개최된다.

시민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체험프로그램도 확대 운영된다.

꽃전시관 전면 광장에 마련되는 ‘고양시민 행복정원’은 시민이 직접 제작, 감독 설치하는 야외정원으로 시민 공모를 통해 진행된다.

‘꽃배’체험, 화훼 소품 만들기, 전통 놀이 체험 등과 SNS를 통한 온라인 이벤트 참여를 연계하는 등 관람객이 직접 참여하며 함께 만들어가는 꽃박람회를 즐길 수 있도록 추진해나갈 것이다.

한울광장에는 기업관을 설치하여 그린 기업 제품 홍보관으로 운영하게 된다.

꽃박람회 재단에서는 안전하고 여유로운 관람을 할 수 있도록 행사장 운영 준비에도 만전을 기할 것이다.

행사장 전체 구조물, 소방, 전기 등 안전 점검을 꼼꼼히 진행하여 위험 요인을 사전에 해소하고 관람객 혼잡 구역에 안전요원을 확대 배치하여 만일의 안전 사고에 신속한 대처를 위한 사고예방 시스템을 사전 구축할 것이다.

행사 기간에는 관련 구조기관과의 협조 아래 소방, 치안, 의료센터를 운영하고, 관계 요원 교육과 리허설을 통해 안전한 박람회가 되도록 최선의 준비를 마칠 것이다.

고양시 주변관광지와 연계한 관광 상품 개발, 고양시티투어의 활성화, 전국 대학생 플라워 프로젝트, 인바운드 여행사 유치 확대 등을 통해 유료관람객 60만명 이상 유치를 목표로 다각적인 관람객 유치 확대방안을 계획하고 있다.

해외 우수 바이어 초청을 통한 무역상담회 개최, 화훼 농가와 해외 업체의 일대일 비즈니스 매칭, 해외 저명 화훼인사 초청 세미나 개최 등 국내 화훼 산업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는 화훼 무역박람회로서의 역할도 충실히 수행해나갈 것이다.

꽃과 평화, 신한류의 하모니가 울려 퍼지는 감동적인 전시연출과 무결점 행사 운영 서비스 제공으로 국내외 참가업체, 화훼농가, 관람객, 시민이 모두 만족하는 꽃박람회로 개최할 것이다.

2015년, 고양시와 재단법인 고양국제꽃박람회는 시민들의 자발적인 참여와 협력을 통해 일상생활 속에서 꽃을 심고 가꾸는 문화를 정착시키고, 시민들에게 연중 꽃과 함께하는 문화 휴식 공간을 제공하기 위한 다양한 프로젝트를 시작한다.

이미 100만 시민 꽃 도시 만들기 공모사업 ‘무지개 프로젝트’는 고양시민을 대상으로 12월 모집 공고를 시작했다. 모집 대상은 아파트, 학교, 상가, 주택가 골목길, 동네 자투리땅, 도로변 녹지대, 택시 등 7개 분야로, 꽃이나 나무 등으로 녹화 활동을 하고 싶은 시민, 시민 커뮤니티 및 사업체가 신청을 하면 심사를 통해 녹화 지원금을 지급한다.

‘꽃의 도시 고양’을 시민 자발적 참여 속에 함께 만들어 나가기 위해 기획된 이번 프로젝트는 기존 공공기관 주도로 행해졌던 도시 조경 사업을 주민 공동체가 자율적으로 이끌어나가게 하는 전기를 마련할 것으로 기대한다.

[고양시제공]


고양시를 국제적인 관광도시로 발전시키기 위한 ‘꽃 내음 관광 벨트’ 구축에도 박차를 가할 것이다.

호수공원 사계절 꽃축제와 고양 600년 기념전시관, 신한류홍보관을 중심으로 킨텍스, 고양아람누리, 노래하는 분수대, 고양문화원 등 호수공원 인근 관광인프라를 연결하는 꽃길 및 정원 조성, 공연․이벤트, 체험프로그램 운영, 안내표지판 설치 등을 추진해나가게 된다.

연중 꽃향기와 거리 예술 공연이 함께하는 최고의 휴식 공간이자 꽃 문화가 살아 숨쉬는 대한민국 최고의 명소로 국내외 관광객의 발걸음을 집중시키게 할 것이다.

또한 6월 호수장미페스티벌, 10월 고양가을꽃축제 개최와 국내 최대의 선인장 및 다육식물을 보유한 ‘고양 선인장 전시관’ 운영을 활성화시켜 꽃이 주는 행복과 기쁨을 연중 선사하고 지역 경제에도 활력을 불어 넣을 계획이다.

재단법인 고양국제꽃박람회 이사장 최성 고양시장은 "2015년, 호수공원 사계절 꽃축제의 성공개최와 고양시를 국제적 꽃 문화 도시로 도약시키는데 모든 역량을 다할 것이다. 시민들의 반짝이는 아이디어와 적극적인 참여를 원동력으로 꽃 향기가 가득한 도시, 사랑과 행복이 넘치는 도시를 만들어 나가고, 나아가 고양평화통일특별시의 위상과 비전을 다져나가겠다“고 희망찬 포부를 밝혔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