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파 절정, 감기에 탁월한 음식은? 주변에서 쉽게 구해

[한파 절정 감기 예방]

아주경제 신원선 기자 = 갑자기 찾아온 한파가 절정으로 치달은 요즘, 감기에 걸리지 않으려면 어떤 음식을 섭취해야 할까?

◇배

한파 절정 겨울만 되면 할머니가 배와 꿀을 넣고 달여주던 배즙과 따끈한 배숙이 생각난다.

배숙은 배의 뚜껑을 잘라내고 씨를 제거한 뒤 속을 파내고 그 속에 대추와 은행, 꿀, 생강을 넣고 찜통에서 쪄내면 된다. 

배는 루테올린이라는 성분이 풍부해 기침, 기관지염, 가래 증상을 완화시켜준다. 

◇생강과 오미자

생강을 차로 끓여 먹는 게 효과적이며 몸에 열을 발생시켜 혈액순환이 원활히 이뤄지도록 도움을 준다. 

오미자 역시 차로 끓여 먹는 게 가장 무난하고 간편한 방법이다. 오미자차는 기침과 천식을 가라앉히는 데 좋으며 목감기에도 추천한다. 

◇홍시

홍시는 한파가 절정인 겨울철 최고 간식으로 면역력을 높여 감기를 미연에 방지할 수 있고 심장과 폐를 튼튼하게 한다. 

◇도라지와 마늘

도라지에 들어 있는 사포닌은 기관지를 강화시켜 가래를 삭혀준다. 기침을 가라앉힐 수 있다. 항산화 성분이 많은 마늘은 알리신 등의 성분이 살균 작용을 해 감기균, 인플루엔자 등 다양한 바이러스균으로부터 몸을 보호할 수 있게 한다. 다만, 장 또는 위가 약한 사람은 생마늘을 먹을 때 점막을 자극해 기관을 손상시킬 위험이 있으니 자제해야 한다.

한파 절정에 집에서 웅크리고 있기보다는 몸에 좋은 음식을 섭취하면서 가벼운 운동을 하는 것이 감기 예방에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