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양희 장관 “한국 ICT 새 모델은 중국…한중 ICT 공생모델 만들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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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12-18 1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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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미래부공동취재단]

아주경제 김봉철 기자 = 최양희 미래창조과학부 장관은 18일 “한국의 정보통신기술(ICT)이 도약할 새로운 모델은 중국에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최 장관은 이날 중국 베이징의 차이나월드호텔에서 ‘베이징 현지기업인 조찬 간담회’를 열어 기업인들과 중국시장 진출 전략을 함께 모색했다.

기업인들은 중국시장 진출이 결코 여의치 않지만 도전은 필수라는 데 의견을 같이했다.

고영화 에버트란 중국지사장은 “중국에서 성공하면 세계화의 절반은 성공한 것”이라며 “이제는 중국 현지의 자본과 마케팅을 바탕으로 (우리 기업을) 중국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강준영 삼성 중국본사 상무는 “중국 내수시장의 확대로 우리도 중국사업 전략을 수출 생산기지에서 내수겨냥으로 바꿨다. 상품 기획개발과 디자인에서 애프터서비스(AS)까지 현지화를 위해 모두 바꾸고 있다”고 설명했다.

최 장관은 이에 대해 “중국에서 사업을 시작해 셰게화로 가는 것은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현실”이라며 “예전과 다른 패러다임으로 접근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네이버가 일본에서 라인을 통해 세계화를 이룬 것처럼 우리 기업들이 중국에서의 성공을 바탕으로 세계로 나갈 것”을 제안하기도 했다.

최 장관은 또 한중의 비스니스 모델 발전방향으로 교차투자를 전략적으로 고려해야 한다는 생각도 밝혔다.

양국 간의 ICT 분야에 대한 상호투자가 상생모델을 만드는 데 긍정적 작용을 할 것이라는 설명이다.

참석자들은 중국 내부에서의 외국기업에 대한 차별과 지적재산권 보호 등이 꼭 해결돼야 한다고 주문했다.

서만교 포스코ICT 중국법인장은 “중국 정부는 특정 ICT 서비스가 활발해지면 막아버린다.중국 정부의 허가를 받기 위해 특허를 받아야 하는데 정말 오래 걸린다”며 “기술을 전부 공개하지 않으면 특허도 나오지 않는다”고 고충을 토로했다.

한상운 한미 IT 총경리는 “중국에서 가짜약과의 전쟁을 하기도 했다. 지금은 우리 약품에 바코드를 붙여서 관리하기도 한다”며 애로사항을 전했다.

최 장관은 “한국 ICT의 재도약을 위한 국가차원의 전략이 필요하다”며 “모든 부분에서 중국이란 변수가 위협이면서 또한 기회이기도 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중국을 반드시 잘 이해하고 틀 속으로 끌고와야 한다”고도 했다.

최 장관은 기업들의 애로사항에 대해서도 “특허 규제 등 보이지 않은 제약이 있는 것을 알고 있다”며 “중국 정부와 최대한 협의해 나가겠다”고 답했다.
최양희 장관 “한국 ICT 새 모델은 중국…한중 ICT 공생모델 만들어야”

최양희 미래창조과학부 장관은 18일 “한국의 정보통신기술(ICT)이 도약할 새로운 모델은 중국에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최 장관은 이날 중국 베이징의 차이나월드호텔에서 ‘베이징 현지기업인 조찬 간담회’를 열어 기업인들과 중국시장 진출 전략을 함께 모색했다.

기업인들은 중국시장 진출이 결코 여의치 않지만 도전은 필수라는 데 의견을 같이했다.

고영화 에버트란 중국지사장은 “중국에서 성공하면 세계화의 절반은 성공한 것”이라며 “이제는 중국 현지의 자본과 마케팅을 바탕으로 (우리 기업을) 중국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강준영 삼성 중국본사 상무는 “중국 내수시장의 확대로 우리도 중국사업 전략을 수출 생산기지에서 내수겨냥으로 바꿨다. 상품 기획개발과 디자인에서 애프터서비스(AS)까지 현지화를 위해 모두 바꾸고 있다”고 설명했다.

최 장관은 이에 대해 “중국에서 사업을 시작해 셰게화로 가는 것은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현실”이라며 “예전과 다른 패러다임으로 접근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네이버가 일본에서 라인을 통해 세계화를 이룬 것처럼 우리 기업들이 중국에서의 성공을 바탕으로 세계로 나갈 것”을 제안하기도 했다.

최 장관은 또 한중의 비스니스 모델 발전방향으로 교차투자를 전략적으로 고려해야 한다는 생각도 밝혔다.

양국 간의 ICT 분야에 대한 상호투자가 상생모델을 만드는 데 긍정적 작용을 할 것이라는 설명이다.

참석자들은 중국 내부에서의 외국기업에 대한 차별과 지적재산권 보호 등이 꼭 해결돼야 한다고 주문했다.

서만교 포스코ICT 중국법인장은 “중국 정부는 특정 ICT 서비스가 활발해지면 막아버린다.중국 정부의 허가를 받기 위해 특허를 받아야 하는데 정말 오래 걸린다”며 “기술을 전부 공개하지 않으면 특허도 나오지 않는다”고 고충을 토로했다.

한상운 한미 IT 총경리는 “중국에서 가짜약과의 전쟁을 하기도 했다. 지금은 우리 약품에 바코드를 붙여서 관리하기도 한다”며 애로사항을 전했다.

최 장관은 “한국 ICT의 재도약을 위한 국가차원의 전략이 필요하다”며 “모든 부분에서 중국이란 변수가 위협이면서 또한 기회이기도 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중국을 반드시 잘 이해하고 틀 속으로 끌고와야 한다”고도 했다.

최 장관은 기업들의 애로사항에 대해서도 “특허 규제 등 보이지 않은 제약이 있는 것을 알고 있다”며 “중국 정부와 최대한 협의해 나가겠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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