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노경조 기자 = 한국도로공사는 김천 본사사옥에서 신(新) 비전 선포식을 개최했다고 18일 밝혔다.
새로운 비전은 '더 빠르고 안전하고 편한 길을 창조하는 글로벌 기업'이다. 이는 기존 비전인 '글로벌 스마트 웨이(Global Smart Way)'가 고속도로의 기술적 발전 방향은 제시했으나, 국민들의 공감대 형성에는 부족했다는 평가에 따라 보완한 것이다.
도로공사 관계자는 "새 비전은 고속도로 본연의 제공가치인 신속·안전·쾌적성을 국민관점에서 재강조하고, 길을 통해 만들어지는 문화와 기술의 지속적인 혁신으로 글로벌 표준이 되겠다는 임직원들의 힘찬 의지를 담았다"고 말했다.
이날 공사는 내년 경영방향인 국민안전·창조혁신·지속가능·지역밀착도 함께 발표했다.
국민안전을 위해 국민생명 지키기 3대 역점사업으로 △뒷좌석 안전띠 착용 붐 조성 캠페인 △화물차 추돌사고 예방을 위한 사전 경보장치 보급 확대 △졸음쉼터 30곳 확충 등을 추진한다.
또 내년까지 고속도로 6차로 이상 다차로 구간 925㎞에 오래 유지되고 잘 보이는 고급도료를 사용해 차선을 개선할 계획이다. 고속도로에서 발생하는 모든 유형의 재난 예방․대응을 위한 컨트롤타워 기능을 수행하는 재난안전처도 신설한다.
아울러 요금소 없는 통행료 지불체계인 '스마트톨링' 시스템 여건 마련을 위한 마스터 플랜을 검토해 장기 추진계획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이밖에 지역밀착 경영 측면에서 △지역대학 교육프로그램 적극 활용 △자체 보유 도로기술 e-러닝 무상 제공 △지역농산물 식자재 적극 활용 △사내변호사 활용 김천지역 무료법률서비스 제공 등을 추진 계획에 포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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