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지리아 보코하람,마을 공격 32명 살해·여자와 어린이 수십명 납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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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12-18 1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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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출처: AFP 동영상 캡처]

아주경제 이광효 기자=이슬람 극단주의 무장단체 보코하람이 나이지리아 북동부 지역의 한 마을을 공격해 32명을 살해하고 여성과 어린이 수십 명을 납치했다고 AFP가 18일(현지시간) 전했다.

익명을 요구한 현지 관리들은 “지난 14일 보코하람이 보르노주 외곽의 외딴 마을인 굼수리를 습격했다”며 “납치된 사람이 100명을 넘을 수 있다”고 말했다.

굼수리에서 보르노주 수도 마이두구리로 도망온 묵타르 부바는 “반군들이 우리의 젊은이들을 살해하고 부인들과 딸들을 데려갔다”고 말했다.

한편 나이지리아 군법회의는 17일 지난 8월 보코하람에 점령된 마을 3곳을 탈환하는 작전에 배치되기를 거부해 반란, 폭행 등의 혐의로 기소된 군인 54명에게 사형을 선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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