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김병진 기자 = 대경대는 18일 이채영 총장을 비롯해 교직원, 호텔조리학부 교수 및 재학생 1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사랑의 온도를 높이는 김장김치 1000포기 담그기 행사'를 진행했다.
이번 행사에는 1인당 배추 10포기씩 기부를 받았으며 100여명이 동참해 1000포기를 마련했다.
재료는 대학 측이 지원하고 배추는 학생들이 골랐다.
또 양념은 호텔조리학과 교수들이 맡아서 행사를 준비했다.
이날 담근 김장김치는 대학캠퍼스에서 1차 숙성을 거친 뒤 이달 말께부터 경산장애인복지회관 및 지역 어려운 이웃들에게 50~100포기씩 나눠서 순차적으로 전달된다.
김상태 호텔조리학부 교수는 "많은 분들이 어려운 이웃들에게 재능을 기부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지만 꾸준한 이웃사랑의 마음이 올해에도 이어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채영 총장은 "내년에는 전체 재학생들과 교직원들이 1인당 10 포기씩 사랑의 마음을 적립할 수 있는 사랑의 온도 나누기 기부통장을 개설해 많은 분들에게 해택이 돌아 갈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대경대는 국내대학 및 영남권에서는 처음으로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으로부터 제18호 김치훈련교육기관으로 지정돼 장애우 및 외국인 관광객을 대상으로 김치 담그기 프로그램을 운영해 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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