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대병원 노사 '방만 경영 개선책' 놓고 평행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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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12-18 2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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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병진 기자 = 경북대병원 노조 파업이 22일째를 맞고 있는 가운데 노사가 '방만 경영 개선' 문제를 놓고 평행선을 달리고 있다.

경북대병원은 18일 기자회견을 열고 "노조는 파업 사태 해결의 필수불가결한 과제인 방만 경영 개선책을 노사 간 협상 테이블에 올려 주기를 부탁한다"고 밝혔다.

이어 "방만 경영을 개선하지 않을 경우 병원장 해임건의를 시작으로 내년도 임금동결에 따른 인상분(3.8%) 손실, 인력증원 기회 박탈, 시설사업 국고 미반영 등 어려움이 있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경북대병원 노조도 이날 기자회견을 통해 "병원 측이 정부지침을 운운하며 방만 경영 개선 합의를 빌미로 협상을 미루고 있다"며 "결과적으로 노조에게 방만 경영책임을 전가하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경북대병원노조는 지난달 27일부터 임금인상, 간호인력 충원, 임상실습동(제3병원) 건립 등을 이유로 무기한 전면 파업에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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