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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여성 주로 “낯선 남자 쫓아와 도움 요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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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12-19 0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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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료=서울시 제공]

아주경제 최수연 기자 = 서울 여성이 주로 낯선 남자나 취객으로 불안감을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오후 11시부터 새벽 2시사이 주택가나 원룸 촌 주변에서 주로 여성들이 도움을 요청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는 지난 3월부터 '여성안심지킴이 집'을 운영한 결과 11월까지 총 72건을 지원했다고 19일 밝혔다. 여성안심지킴이 집은 24시간 편의점 628곳을 활용해 위기 상황에 처한 여성들을 지원하고 성범죄를 예방하는 프로젝트다.

서울시에 따르면 낯선 남자나 취객이 쫓아와 긴급히 대피를 도운 경우가 47건으로 전체의 65.2%를 차지하며 가장 많았다.

이어 만취한 여성을 성폭력 위험에서 도운 경우가 12건으로 16.6%를 차지했고 취객이나 남자친구의 폭행이 4건(5.5%), 가정폭력으로 인한 대피를 도운 경우가 2건 그리고 기타 7건을 차지했다.

또한 여성들이 주로 도움을 요청한 시간대는 오후 11시부터 새벽 2시 까지였고 장소는 △주택가, 원룸 촌 주변(37건) △유흥가 주변(19건, 26.3%) △지하철 역 부근(11건, 15.2%) △대학교 부근(5건, 7.2%) 등에 위치한 편의점에 도움을 요청했다.

서울시는 오는 19일 올해 '여성안심지킴이 집' 운영유공자에 대한 시장 표창 행사를 갖고, 여성의 위기상황에 도움을 준 편의점주, 협회, 회원사 등 총 19명에게 표창장을 수여한다.

조현옥 서울시 여성가족정책실장은 "여성을 대상으로 한 범죄는 비단 서울시의 노력만으로는 막을 수 없다"며 "협회, 기업, 시민들이 함께 하는 여성안심지킴이 집과 같은 민․관 협력 모델을 통해 앞으로 여성의 안전을 위해 더 많은 노력을 기울이겠다" 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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