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보스턴서도 '우버 택시' 기사 성폭행 혐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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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12-19 1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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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정우 기자 = 인도에 이어 미국 보스턴에서도 유사 콜택시 '우버'의 운전기사가 손님을 성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미국 매사추세츠주(州) 미들섹스 검찰은 18일(현지시간) 우버 운전기사 알레한드로 돈(46)에 대해 납치와 성폭행, 폭행 등의 혐의로 기소했다고 보스턴글로브 등이 보도했다.

검찰에 따르면 돈은 지난 6일 저녁 우버를 이용해 귀가하려는 한 여성을 태웠다.

돈은 이 여성이 요금을 내려고 현금자동입출금기(ATM)에 다녀오자 자신이 미리 생각해 둔 장소로 차를 몰고서는 저항하는 여성을 폭행하고 성폭행했다.

그러나 돈은 현재 혐의를 부인하고 있다.

우버 측은 돈이 우버 운전기사로 일한 것이 맞다고 확인하면서 그가 우버의 신원 조사를 통과했었다고 밝혔다.

우버 대변인은 이번 일을 "비열한 범죄"라고 비난하며 "사법당국과 긴밀히 협력하고 있으며 조사를 돕고자 할 수 있는 일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인도에서도 지난 5일 우버 운전기사가 여성을 살해하겠다고 협박한 뒤 성폭행한 혐의로 경찰에 체포됐다.

인도 경찰은 이 운전기사가 다른 여성을 성폭행한 뒤 보석으로 석방된 전과자라고 밝혔다. 이 일로 인도의 몇몇 도시에서는 우버가 전면 금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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