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취약계층 이용시설 환경질조사 2차년도 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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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12-19 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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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채열 기자 =부산시 보건환경연구원(원장 김기곤)은 취약계층 건강보호를 위해 부산시 전역 총 4,042개의 어린이집, 경로당, 노인복지관, 장애인복지관, 아동복지관 등을 대상으로 실내공기중의 총부유세균과 먹는 물의 일반세균, 대장균군 등 주요 생활환경질 조사를 추진하고 있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 2차년도 대상인 사상구·영도구·부산진구·해운대구·연제구·수영구 등 6개 지역의 1,644개 시설에 대한 조사를 완료했다.

올해 조사는 3월부터 6월까지 3개월 동안 1차 조사가 진행됐으며, 8명의 시료채취요원이 6개구 전역의 어린이집, 경로당, 사회복지시설을 방문해 실내공기 중의 총부유세균과 먹는물을 채취해 시료분석을 했다.

1차 조사결과 실내공기질 205개소, 먹는물 83개소 등이 기준초과 했으나, 7월부터 11월까지 기준초과시설에 대한 교육과 재검사를 실시해 실내공기질의 경우, 총 대상시설의 1.8%인 29개 시설에서 실내공기질 총부유세균이 초과해 86%의 기준초과시설이 감소하는 개선효과를 보였다. 먹는물 또한 물탱크나 정수기 청소후 재검사 결과 0.6%인 10개 시설의 먹는물에서 총대장균군이 초과 검출돼 87%의 개선효과를 나타냈다.

조사 대상시설들은 법정관리의 사각지대에 있는 시설들로, 실내공기질 관리에 대한 인식이 부족하거나 관리요령을 모르고 있는 경우가 많아, 지난해부터 추진하고 있는 환경질조사 사업은 운영자들의 실내환경과 건강에 대한 관심유도와 인식제고에 매우 효율적인 것으로 보인다. 이에 반해 환기 및 청소만으로는 환경개선이 어려운 구조상의 문제점을 가진 시설들에 대해서는 운영자와 관리부서의 적극적인 개선대책 마련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보건환경연구원 관계자는 “3년 전수조사의 마지막 단계인 내년에는 남구․사하구․금정구․강서구․기장군 등 5개구에서 실시될 예정이며, 해당시설 등의 적극적인 참여와 관심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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