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위 잊고 현장 달려간 정몽구 회장, 광주서 '직접 점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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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12-19 1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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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광주창조경제혁신센터 방문

 

정몽구 회장(좌측 세번째)이 광주과학기술원에 들어설 광주 창조혁신센터 공사 현장을 찾아 브리핑을 받고 있다.[현대차 제공]


아주경제 윤태구 기자 =정몽구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이 19일 광주창조경제혁신센터 준비상황을 광주에서 직접 점검했다.

내년 초 출범 예정인 광주창조경제혁신센터는 현대차그룹이 광주시와 함께 지역 창조경제 활성화를 위해 구축하고 있는 산학연 협력 거점이다.

정 회장은 이날 광주 서구 내방동에 위치한 기아차 광주공장에서 광주창조경제혁신센터에 대한 종합적인 사업 계획과 준비 상황 등을 보고 받았다. 이어 광주창조경제혁신센터 건립 현장도 직접 둘러보며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광주창조경제혁신센터는 신생 창업팀과 중소 벤처 기업들이 사무 공간과 경영 컨설팅을 지원받는 종합적인 창의 공간으로 기능하게 된다.

정 회장은 “실질적인 성과를 창출할 수 있도록 세부 운영 프로그램 등 혁신센터 준비에 만전을 기해야 한다”고 당부하며 보완사항을 지시했다. 광주 특성에 맞는 지역경제 활성화와 창조경제 확산에 광주창조경제혁신센터가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빈틈이 없어야 한다는 것이다.

정몽구 회장(앞줄 중앙)이 광주 창조혁신센터 공사 현장 점검을 위해 광주과학기술원 오룡관에 들어서고 있다.[현대차 제공]


현대차그룹과 광주시가 손을 잡고 추진 중인 광주창조경제혁신센터는 친환경차 관련 신 산업 생태계 조성을 중심으로 현대차그룹 역량과 노하우를 연계하여 지역경제 활성화 기반을 구축한다.

또한 창조경제가 특정분야에 한정되지 않고, 저변이 확대되어 하나의 문화로 정착될 수 있는 방향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한편 정 회장은 이날 기아차 광주공장에도 방문해 생산품질을 확인하고 임직원들을 격려했다. 정 회장은 업무보고를 받은 뒤, 광주공장 생산라인을 둘러보며 생산 차량들의 품질을 점검했다.

현대차가 기아차를 인수한 1998년만해도 광주공장 생산규모는 6만대에 불과했으나 지속적으로 생산 규모를 늘려, 지난해 생산능력을 62만대 수준으로 확대했다. 기아차 광주공장은 올해 연말까지 총 53만여대를 생산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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