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채명석 기자 = 이태성 세아홀딩스 상무와 이주성 세아제강 상무가 각각 전무로 승진해 세아그룹의 3세 경영후계구도가 가속화 될 전망이다.
또한 계열사인 세아이앤티 신임 대표이사에 서영범 세아홀딩스 상무가 선임(겸직)됐으며, 조윤삼 세아제강강관영업담당 상무가 전무로 승진하면서 세아엘앤에스 대표이사로 이동한다.
세아그룹(회장 이순형)은 1월 1일 부로 이를 포함한 총 31명 승진, 1명 겸직, 1명 전보 등의 2015년도 정기임원인사를 단행했다고 밝혔다.
세아그룹은 이번 인사를 통해 급변하는 경영 환경 속에서 시장 변화에 대한 대응력을 키우고,세아만의 경쟁력을 확보해 나감으로써 그룹의 안정적 성장과 지속적 발전을 추구해 나갈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이태성 전무는 고 이운형 전 세아그룹 회장의 장남이다. 1978년생으로, 미국 켄트 스쿨, 미시간대학교 심리학 및 언론학, 중국 칭화대학교 경영학석사(MBA) 과정을 졸업했다. 포스코 차이나에서 근무한 뒤 2006년 세아제강 일본 현지법인인 세아 재팬에 입사해 그룹에 입문했으며, 2009년 세아홀딩스에 입사 후 전략기획팀장, 2011년 세아홀딩스 이사에 이어 지난해에는 상무로 승진했다. 올해부터 세아베스틸 상무를 겸직해왔으며, 이번에 전무로 승진했다.
이주성 전무는 이순형 세아홀딩스 회장의 장남이다. 1978년생으로, 스위스 에이글롱 컬리지 고등학교와 미국 시카고 대학(경제학·동아시아학 복수 전공)을 졸업했으며, 컬럼비아 대학에서 MBA를 받았다. 액센츄어(구 앤더슨컨설팅)와 메릴린치증권 서울지점 기업금융부(IB)에서 근무했다가 2008년 세아홀딩스 전략팀장으로 입사했다. 2011년 세아베스틸로 이동 이사로 승진했으며 지난해 상무로 승진했다. 올해는 세아제강으로 자리를 옮겨 일하고 있으며, 이번에 전무로 승진했다.
서영범 세아이앤티 대표이사 상무는 1965년생으로 연세대학교 경영학과와 연세대 경영대학원(MBA)를 졸업했다. 삼성그룹에서 근무하다가 지난 9월 세아홀딩스 성과관리팀장(상무)로 입사했으며 이번 인사로 세아홀딩스 상무 및 세아이앤티 대표이사를 겸직하게 된다.
조윤삼 세아엘앤에스 대표이사 전무는 1958년생으로 홍익대학교 경영학과를 졸업했다. 1984년 10월 세아제강 영업부에 입사했으며, 2005년 기획부문 담당임원(이사보)로 승진했으며, 이사에 이어 20011년 영업담당임원(상무)으로 승진했다. 이번 인사로 최고경영자(CEO)에 처음으로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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