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박재천 기자 =군포시자원봉사센터(센터장 권중환)가 20일 금정동 등 어려운 두 가정에 사랑의 연탄을 전달했다.
이날 행사에는 아랫집윗집 가족봉사단의 40여명 가족들이 참여, 쌀쌀한 날씨에도 불구, 힘을 모아 연탄을 배달했다. 경기도센터를 통해 지원하는 사랑의 연탄 나누기는 매년 어려운 가정으로 전달된다.
이른 아침, 차가운 공기 속에 자녀와 부모들이 모여들었다. 장갑에 목도리로 꽁꽁 싸매고 추위 대비를 하고, 고무장갑에 비닐우의를 입었다. 미끄럼사고 방지를 위해 꽁꽁 언 언덕길에 미리 탄재를 뿌린 후 시작했다.
대야미의 독거 어르신댁은 두 개의 창고에 길게 늘어서서 900장의 연탄을 올렸다. 휴일 아침, 부모님을 따라나선 일곱 살 유치원생부터 입시를 마친 세 명의 고3학생까지 참여했다.
벌써 몇 년째 하는 활동이라 청소년들도 익숙하게 채비를 하고 연탄을 날랐다.
한편 겨울바람 매섭고 차가운 날씨지만, 함께하는 가족봉사단의 작은 관심이 어려운 사람들에게 힘이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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