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김근정 기자 = 메리 머스크호 이후 또 다시 세계 최대 규모, 최첨단의 초대형 컨테이너선이 칭다오항에서 출항했다.
최근 1만9100TEU(1 TEU= 20피트 컨테이너 1개)급 초대형 컨테이너선인 ‘중해환구 (中海環球)' 취항식이 칭다오항에서 진행됐다고 칭다오 관계자는 설명했다.
중해환구는 지난해 중국 해운회사인 중해집운(中海集運)과 한국 현대중공업이 함께 건조한 5척의 1만9100TEU급 선박 중 첫 번째로 총 길이 400m, 폭 60m의 4개 축구장을 합쳐놓은 크기다.
아울러 일반적인 1만TEU급 컨테이너선에 비해 연료효율이 높아 20%가까운 연료절감이 가능하다는 점도 주목됐다.
최근 칭다오항의 대형 컨테이너선 취항이 빠르게 늘어나는 추세다. 지난 2010년 칭다오항에서 취항한 1만TEU급 컨테이너선 수는 53척에 불과했지만 올해 443척으로 급증했다. 1만2000TEU급은 ‘제로’에서 시작해 최근 349척으로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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