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미니시리즈 '모던파머(극본 김기호, 연출 오진석)'에서 이하늬(윤희 역)에게 키다리 연하남을 자처하며 외사랑을 펼치는 남자 강혁이 알고 보니 속 깊은 의리남이었던 것이 밝혀진 것.
'모던파머' 20일 봉송분에서 강혁(박민우)은 전 소속사 대표의 제안으로 같이 밴드 활동을 했던 민기(이홍기), 한철(이시언)과 앨범 계약을 하기 위해 유나(한보름)와도 함께 소속사를 찾은 장면이 그려졌다. 이어 강혁은 계약서를 작성하고 방을 나서다 문득 자신이 핸드폰을 두고 왔음을 알고 대표 방으로 걸음을 옮겼다.
강혁은 대표 방 문 앞에 다가섰을 때, 대표와 유나 사이에 오가는 대화를 듣게 되었다. 두 사람 사이에 숨겨진 제안이 있음을 직감한 강혁은 대표 방으로 들어가 "뭔가 찜찜하다 했더니만 역시 그런 거 엮구먼? 이 뻔뻔한 인간이 이렇게 나올 리가 없다 했어"라고 분노를 표출하며 계약서를 찢어 보는 이들에게 무슨 사연이 있는 건지 궁금증을 더하기도 했다.
특히, 박민우는 이날 방송을 통해 기존의 강혁 캐릭터가 보여주었던 능청스러움과 애교 있는 연하남의 모습 뒤에 감춰져 있던 진지하고 속 깊은 남자의 내면을 고스란히 잘 담아냈다.
SBS 주말미니시리즈 '모던파머' 마지막회는 20일 SBS가요대전으로 결방, 27일 토요일에 방송된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