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장학재단,충청 지역 학생 623명에게 장학금 3억9000만원 전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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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12-22 0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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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완종 서산장학재단 이사장(오른쪽)이 충청 지역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수여하고 있다.[사진=경남기업 제공]

아주경제 이명철 기자 =(재)서산장학재단이 충청지역 중·고·대학생 623명을 대상으로 약 3억9000만원 규모의 ‘2014년도 장학금 전달식’ 행사를 개최한다고 22일 밝혔다.

재단은 지난 20일 서산시 동문동 서산중앙고에서 첫 장학금 전달식을 개최했다. 이 자리에는 이완섭 서산시장, 한상기 태안군수 등 지역인사 및 학부모 1000여명이 참석했다. 서산·태안·당진 지역 중·고·대학생 395명은 성완종 재단 이사장(경남기업 회장)으로부터 장학증서를 수여받았다.

오는 30일에는 예산시 예화여자고에서 천안·아산·공주·예산·보령·세종·홍성 지역의 학생 228명에게도 장학금을 전달할 예정이다.

성완종 이사장은 “지난 23년간 재단은 사회 곳곳의 소외된 이웃들을 돌보고 지역과 국가에 필요한 인재를 양성해 공익재단으로서의 역할과 소임을 다했다”며 “에티오피아·태국에 이어 지난달 베트남 대학들과 장학사업 협약을 체결해 해외 장학사업으로 세계적인 글로벌 인재를 육성하는 재단으로 성장·발전시키겠다”고 전했다.

재단은 이달 10일 해외장학사업의 일환으로 베트남 하노이시에서 하노이국립인문사회과학대학 및 하노이국립백화대학과 교육발전과 인재육성을 위한 ‘장학사업 자매결연’ 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협약을 통해 재단은 베트남 교육발전과 인재육성을 위해 교류·협력을 추진하고 매년 50명의 베트남 장학생을 선발하여 등록금에 해당하는 장학금을 졸업 시까지 지원키로 했다.

한편 1991년 설립된 서산장학재단은 성완종 이사장이 모친의 유지를 받아 경남기업이 출연한 기금으로 운영되는 특수관계 공익법인이다. 지금까지 총 약 274억원의 기금을 조성해 국내·외 청소년들에게 장학금을 지급했다. 학술·교육·문화·사회복지사업 등 4대 목적사업을 실시하고 있다.

한편 재단은 충남지역 10개 시군지부와 충청출신 출향인을 중심으로 전국 10개지부, 총 20개지부로 구성됐다. 자원봉사 회원수는 6000여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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