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 코스피, 불안정한 반등세 예상돼 [키움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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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12-22 0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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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수경 기자 = 이번 주 코스피는 1920~1960선 범위에서 불안정한 반등세를 보일 것이라고 키움증권이 전망했다.

22일 마주옥 키움증권 연구원은 "국제유가 급락과 러시아 금융위기 가능성 등이 글로벌 주식시장에 미치는 악영향이 완화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 같이 내다봤다.

국제유가 하락은 국내를 비롯한 일부 신흥국 경제에 긍정적인 요인으로 꼽힌다. 특히, 수출기업의 경우 생산원가 절감과 순상품 교역조건 개선을 가져올 것이라는 설명이다. 또한 중앙은행의 금융완화 정책 여력을 높이고, 소비자의 구매력을 증가시켜줄 수 있어 호재로 풀이된다.

마 연구원은 외국인 매도세도 지속되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지난 10일부터 외국인은 8거래일 연속 국내 주식을 내다팔았다.

그는 "기본적으로 밸류에이션(주가대비 수익비율)에 기반한 중장기 투자를 선호하는 외국인의 특성을 감안하면 주가순자산비율(PBR) 1배 미만인 현재의 주가 수준에서 추가로 매도 흐름이 지속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마 연구원은 "최근의 외국인 매도로 인해 현재 외국인은 시장과의 괴리가 벌어졌던 7월 말의 수급 수준까지 도달해 있는 상태인데 단기적인 투자심리 악화를 제외하고 중장기 경기의 흐름에 큰 변화가 없다고 본다면 추가 매도는 제한적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그는 12월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결정을 두고, 연방준비제도이사회가 경기 회복에 따른 금리 인상은 긍정적일 수 있다는 인식을 시장에 일정 부분 인지시켰다는 점은 긍정적이라고 봤다.

마 연구원은 "연준의 금리인상 시기가 다가올수록 금융 시장의 변동성은 나타날 수 있으나, 경기에 대한 자신감을 근간으로 맞이하는 금리 인상은 더 이상 두려움과 공포가 아닐 것"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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