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가스 서비스 수준 '향상'…대성청정에너지·대화 등은 여전히 '미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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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12-22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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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국 33개 도시가스사의 서비스 수준 공개

  • 지방중소도시 업체의 서비스 수준 여전히 미흡

[출처=산업통상자원부 제공]


아주경제 이규하 기자 =전국 도시가스의 전체 서비스 수준이 향상되고 있지만 지방중소도시 업체의 수준은 여전히 미흡한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한국생산성본부가 진단한 ‘전국 33개 도시가스사의 서비스 수준 평가’ 결과 서비스 수준이 미흡(60점미만)한 도시가스사는 대성청정에너지·대화·제주·지에스이 등 4개사다.

경남에너지·군산·대성에너지·목포·서라벌·전북·참빛·참빛영동·참빛원주·참빛충북 등 10개사도 미흡보다 다소 높을 뿐 60점~75점미만의 수준을 기록했다.

상대적으로 우수(85점이상)한 곳은 경동·삼천리·서울·영남ES구미·전남·중부·해양 등 7개사로 전년 1차 평가 대비 6개사가 증가했다.

양호(75점~85점 미만) 평가를 받은 곳도 강남·강원·대륜E&S·부산·서해·영남ES포항·예스코·인천·전북ES·충남·충청ES·코원ES 등 12개사다.

전체적으로는 1차 평가 때와 달리 전반적인 서비스 수준이 향상되는 등 총 82.6점을 기록했다. 하지만 수도권·광역시 업체에 비해 지방중소도시 업체의 서비스 수준은 여전히 미흡했다.

지방중소도시 업체는 고객 만족 경영을 추가적인 비용으로 인식하고 있어 서비스 개선 노력에 다소 소극적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또 상·하위 업체 간 서비스 수준 격차가 전년보다 더 확대되고 있어 하위 그룹들의 분발도 요구된다는 게 산업부 측의 설명이다.

산업부는 매년 평가결과를 공개하는 등 기업 간 상호경쟁 촉진을 통해 도시가스사들의 서비스 수준 향상을 적극 유도할 방침이다.

특히 우수기업에 대해서는 정부융자 우선 배정 및 포상 등을 진행하고 업체 간 서비스 개선 우수사례도 공유하는 등 공동 워크숍을 개최할 계획이다.

산업부 관계자는 “민·관 공동으로 추진하고 있는 ‘도시가스 제도개선 종합계획’의 성과가 가시화되고 있는 것으로 평가할 수 있다”며 “미흡한 곳은 고객불만 처리 시스템, 요금청구·납부 방식 등에 대한 만족도가 대체로 낮게 평가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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