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건은 지난 17일 오후 6시 50분께 용인~서울 고속도로 서울방면 하산운터널에서 발생했다. 피해 차량 운전자 김모(30) 씨는 고속도로 갓길에서 본선으로 진입하는 제네시스 차량의 끼어들기를 허락하지 않았다.
이후 제네시스 운전자는 김씨의 옆 차선으로 이동한 뒤 몇 차례 욕설을 주고 받았다. 화를 삭이지 못한 제네시스 운전자는 김씨의 차량을 막아선 뒤 삼단봉을 들고 차에서 내렸다.
그는 욕설과 함께 김씨의 차량을 삼단봉으로 수차례 내리쳤고 이후 출발한 뒤 한번 더 내려 김씨를 위협했다.
사건 장면은 피해자의 차량 블랙박스에 고스란히 녹화됐으며 이후 인터넷에 업로드해 SNS에 유포됐다.
인터넷에 사건 영상이 확산되자 가해 남성의 글로 추정되는 사과문이 게재됐다.
![](https://image.ajunews.com/content/image/2014/12/22/20141222112333915304.jpg)
지난 18일 제네시스 운전자가 인터넷 게시판에 해당 사건에 관한 사과문을 올렸다.[사진=보배드림 캡쳐]
경찰은 가해 남성의 신원을 파악해 출석을 요구한 상태며 추가조사를 벌여 폭력 혐의 등으로 입건할 방침이다.
한편 이번 사건의 처벌수위를 두고 한문철 교통사고전문 변호사는 형법상의 재물 손괴를 넘어 '폭력 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을 적용해 가해자가 징역형을 받을 수도 있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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