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농협은행 제공 ]
아주경제 박선미 기자 = 김주하 NH농협은행장(사진)은 청양(靑羊)의 해를 맞아 출범 4년차에 접어든 농협은행을 선도은행으로 도약시키겠다는 각오를 다졌다.
김 행장은 "출범 후 지난 3년 간은 시장에서의 안정적인 정착을 위해 노력한 시기였다면 이제는 농협은행이 건강하게 가지를 뻗고 열매를 맺을 수 있도록 관리가 필요한 시기"라며 "이를 위해 내실경영 기반을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김 행장은 '마이크로 경영'이라는 슬로건을 내걸었다. '작은 것부터 하나하나 꼼꼼히 챙기자'는 의미다. 특히 김 행장은 지난해 초 취임사에서 강조했던 '수리답'을 사업전략으로 설명했다. 비에만 의존하는 천수답이 아니라 비가 오지 않더라도 풍년 농사가 가능하고 홍수가 나도 논둑이 무너지지 않게 하는 수리답과 같은 강하고 경쟁력 있는 농협은행을 만들겠다는 포부다.
김 행장은 "금융 패러다임 변화에 따른 스마트 금융, 기술금융, 은퇴시장 등 기회요인 발굴에 소홀하지 않을 것"이라며 "소비자보호에도 지속적인 관심을 기울여 국민에게 사랑받는 일등 은행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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