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김병진 기자 = "내년 변화와 혁신을 통해 '대구 재창조'의 원년으로 만들어 가겠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22일 오전 시청 2층 상황실에서 열린 송년기자회견을 통해 이 같이 밝히고 "뿌리산업과 주력산업의 구조고도화를 추진하고 국가산업단지 2단계 조성사업도 적극 추진하는 한편 창업밸리 조성에도 본격 나서겠다"고 강조했다.
권 시장은 지난 6개월 간의 임기와 관련해서는 "한마디로 시정혁신에 시동을 건 시간이었다"며 "현장소통 시장실과 시민원탁회의를 통해 시민과의 소통을 강화하는 등 대구의 희망을 봤다"고 평가했다.
대기업 유치와 관련해서는 "우선 물산업클러스터와 협약을 맺은 대기업은 두산중공업"이라며 "그 외에는 지금 소프트웨어 관련해서 여러 가지 진행이 되고 있다. 여러 기업들과 협의를 하고 있고 상당부분 진도가 나가있는 부분들도 있다"고 피력했다.
'이우환 미술관' 건립 백지화와 관련해 권 시장은 "초기부터 많은 논란이 돼 왔던 사업"이라며 "시민 혈세가 투입된 사업인 만큼 총사업비와 편익 등 사업 청사진이 분명해야 했었다. 지지부진했던 사업을 취임 5개월 만에 정리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권 시장은 올해 아쉬운 점에 대해서는 "취수원 이전과 남부권 신공항 유치 등 주요 사안에 대한 결정이 연내에 이뤄지지 못하고 해를 넘기게 됐다"며 "내년에는 속도를 내서 더 좋은 결과가 나오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권 시장은 끝으로 "내년은 대구가 가진 긍정의 힘과 에너지를 모으고 창의적 사고와 적극적인 행정으로 역동적이고 활기찬 젊은 대구를 만들겠다"며 "시민들의 애정 어린 비판과 함께 적극적인 성원을 바란다"고 말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