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미교포 케빈 나(31·나상욱)가 2014년 남자골프 세계랭킹에서 순위를 가장 많이 끌어올린 선수로 드러났다.
미국 골프채널은 23일 “세계랭킹 50위내 선수 가운데 2013년 마지막 순위와 비교해 2014년말 현재 가장 큰 폭의 랭킹 상승을 기록한 선수는 케빈 나로 233위에서 25위로 208계단 올랐다”고 보도했다.
케빈 나는 2013-2014시즌 미국PGA투어에서 2위 2회, 3위 1회 등 여섯 차례 톱10에 들며 상금랭킹 20위(315만3107달러)를 기록했다.
한편 여자골프 세계랭킹에서는 한국(계) 선수 두 명이 1,2위를 차지한채 2014년을 마무리하게 됐다. 박인비(KB금융그룹)가 여전히 1위를 지켰고 뉴질랜드 교포 리디아 고(고보공)는 스테이시 루이스(미국)를 3위로 밀어내고 2위에 올랐다. 리디아 고는 지난 5월2일 처음 랭킹 2위에 올랐고 그 뒤에도 몇 차례 2위에 자리잡았다. 리디아 고는 랭킹 1위에 오른 적은 없다.
김효주(롯데)는 랭킹 8위로 올시즌을 마감했다. 연초(랭킹 24위)에 비해 16계단 오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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