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박재천 기자 =성남시(시장 이재명)가 스마트폰 앱을 활용한 행정종합관찰제를 올 8월 도입해 그동안 3만6,127건의 시민 불편사항을 능동적으로 해결한 것으로 나타났다.
행정종합관찰제는 시 공무원들이 출·퇴근길이나 현장출장 때 발견한 생활 불편사항을 스마트폰 앱을 통해 시 내부 행정망에 등록, 해당 부서가 신속히 해결하게 돕는 실시간 행정시스템이다.
이 제도로 시는 시민 통행에 불편을 주는 불법 현수막 제거 등 광고물 분야 2만5,117건을 해결했다.
파손된 도로나 인도, 고장 난 가로등 보수 등 도로 분야 시민불편은 6,495건을 해결했다.
가로수 지주목 파손, 공원 화장실이나 운동기구 보수 등 녹지공원 분야 시민불편사항은 1,638건을, 파손된 안전표지판이나 버스 승차장 보수, 고장 난 버스도착안내시스템 보수 등 교통시설 분야의 시민불편은 1,190건을 각각 해결했다.
대형폐기물 수거 등 쓰레기는 324건을 처리하고, 도로 불법 점용 단속, 장기 방치차량 처리 등 불법 행위 231건을 처리했다.
이 외에도 자전거 보관대·공기주입기 수리, 악취 심한 곳 소독 등 기타 다양한 분야에서 1,132건 시민불편을 해결했다.
행정종합관찰제는 해결 속도도 빨라 현수막 등 광고물은 발견 즉시 처리했다.
기존의 현장순찰 후 사무실로 돌아와 보고서를 작성한 뒤 담당 부서로 통보하는 절차가 생략됐기 때문이다.
한편 시는 행정종합관찰제 시행으로 시민불편사항을 지역 구석구석에서 살피고 효율적으로 현장 행정을 하는 데 효과가 있었다고 판단, 내년에도 계속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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