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영 해수부 장관 사표 수리…후임은 또 ‘친박’ 물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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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12-23 1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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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영 해양수산부 장관의 사표가 23일 전격 수리됐다. 이 장관 사임을 기점으로 박근혜정부 집권 3년차 개각과 후임 인사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사진=남궁진웅 기자 timeid@]

아주경제 석유선 기자 = 이주영 해양수산부 장관의 사표가 23일 전격 수리됐다. 이 장관 사임을 기점으로 박근혜정부 집권 3년차 개각과 후임 인사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박근혜 대통령은 이날 세종시에 주재한 올해 마지막 국무회의 모두발언에서 “오늘 국무회의 참석을 끝으로 이주영 해양수산부 장관께서 장관직에서 물러나게 되었다”며 이 장관의 사임 사실을 알렸다. 그간 수차례 사의를 표명해온 이 장관의 사표를 끝내 수리했다는 것이다.

박 대통령은 이어 “세월호 사고로 해양수산부가 가장 어려움을 겪었을 때 136일동안 현장을 지키면서 온몸을 바쳐 사고수습에 헌신하는 모습에 유가족과 국민들이 큰 감동을 받았다”고 노고를 치하했다.

이어 “국민들께 봉사해야하는 공직자의 참된 모습을 보여주셨다고 생각한다. 앞으로 어느 자리에서든지 나라를 위해 더 큰 역할을 해주실 것을 기대한다”고 격려했다.

이 장관 후임으로는 '친박 실세'로 불리는 윤상현(재선·인천 남구을) 의원이 유력시 되고 있다.

또 부산(PK)과 인천에 지역구를 둔 이학재(인천 서구강화군 갑), 유기준(부산 서구) 의원 등도 거론되고 있다.

일각에서는 허남식 전 부산시장이 하마평에 오르고 있는 가운데 김영석 해수부 차관의 승진 가능성도 점쳐진다.

한편 이날 사임한 이주영 장관은 새누리당 차기 원내대표 선거에 도전할 것으로 전해졌다.

이런 가운데 이 장관의 사임과 동시에 정홍원 국무총리 사임 등 집권3년차 개각 폭이 커질 경우, 이완구 현 새누리당 원내대표가 차기 총리에 오를 것이란 가능성이 높게 점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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