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 푸드홀, 고품격 레스토랑으로 변신…‘그래머시홀’ 오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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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12-2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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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레스토랑급 서비스에도 푸드코트 수준의 합리적 가격

그래머시홀 두부공방


아주경제 김현철 기자 = ‘신세계 푸드마켓’으로 백화점 식품관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한 신세계가 이번에는 푸드홀 업그레이드에 나선다.

신세계백화점 본점은 24일 신관 11층에 고품격 다국적 요리를 합리적인 가격으로 즐길 수 있는 푸드홀 ‘그래머시홀’의 문을 새롭게 연다.

기존 백화점 푸드홀과 다르게 자리를 찾아 서성일 필요 없이 입구에서 자리를 안내 받고 테이블에서 바로 주문과 계산까지 끝내는 레스토랑식 서비스와, 전문 셰프의 정성이 가득 담긴 고품격 요리를 제공하는 ‘패스트 슬로우 푸드’를 국내 최초로 선보이는 것이다.

기존 푸드홀의 합리적인 가격은 유지해 백화점 푸드홀의 새로운 모델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먼저 경기도 파주의 ‘장단콩’으로 그래머시홀 현장에서 직접 만든 두부를 재료로 한 다양한 찌개류와 현장에서 즉석으로 뽑아내는 면을 사용하는 냉면 등 완성도 높은 한식코너를 선보인다.

수제 두부 김치찌개, 수제 두부 된장찌개, 매실 장아찌 비빔밥, 논우렁 강된장 보리 비빔밥, 비빔냉면, 코다리 냉면, 고기전 등을 모두 각 1만원에 판매한다.

또 매콤 제육불고기 반상, 숯불고기 반상, 뚝배기 불고기 반상 등 세트 메뉴 역시 각 1만원에 제공한다. 

주문과 동시에 조리되는 신선한 스시와 롤, 자체 제면한 정통 소바와 우동도 있다.

츠쿠네 카케 우동, 유부 붓카케 소바는 각 8000원, 오곡 단호박 김치롤 6000원, 카츠동 1만원, 광어, 참치 등으로 만든 11종 스시세트는 1만6000원의 저렴한 가격으로 맛 볼 수 있다.

우묵하게 큰 냄비 '웍'을 중심으로 조리한 중국 요리와 이국적인 맛과 향을 제공하는 남부식 인도요리도 다양하다.

수제 마파 두부밥 8500원, 탕수육 1만3000원, 푼자비 가지 커리 1만1000원, 인도 남부 고아 지방의 얼큰한 해산물 수프 커리 1만3000원, 인도식 크레페인 도사를 1만1000원에 선보인다.

이밖에도 멕시칸, 이탈리안, 아메리칸 등 한국인의 입맛에 맞는 다국적 요리들과 떡볶이, 순대 등 분식, 식사와 함께 마실 수 있는 글라스 와인, 생과일 주스, 칵테일, 프리미엄 원두로 만든 커피와 다양한 종류의 베이커리를 제공하는 디저트 바까지 풀코스의 식사를 그래머시홀만의 ‘패스트 슬로우 푸드’로 즐길 수 있다.

김정식 신세계백화점 본점장 상무는 “지난 6월 고메스트리트를 시작으로 프리미엄 그로서리, 파티셰리, 고품격 슈퍼마켓과 와인코너 등 프리미엄 식문화를 선도해 온 신세계가 푸드코트 ‘그래머시홀’을 선보인다”며 “셰프가 제공하는 국내외 다양한 메뉴와 입장부터 계산까지 레스토랑 서비스가 더해진 프리미엄 푸드홀은 백화점 푸드홀의 새로운 기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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