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이채열 기자 =부산항만공사(BPA, 사장 임기택)는 23일 오후 4시 부산항만공사 11층 중회의실에서 부산항 크루즈산업 관계업·단체를 한자리에 모아 현안사안 및 향후 발전방안을 논의하기 위한 부산항 크루즈 네트워크(Busan port Cruise Network)의 발족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BCN은 관련 기관 간 개별 논의되고 있던 부산항국제여객터미널 운영방안, 크루즈 시설 확충 계획 등 부산항 크루즈산업 발전을 위한 다양한 사안들을 한자리에 모아 통일된 계획을 수립하고자 구성된 협의체로서 부산시, 부산지방해양항만청 등 정부 및 지자체와 부산세관, 법무부출입국사무소, 검역소 등 CIQ(Customs, Immigration, Quarantine)기관, RCI(Royal Caribbean International), Princess Cruises 등 세계 주요 크루즈선사 대리점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부산항 크루즈산업은 최근 2011년 42회 51,331명 입항에서 2014년 110회 244,935명 입항을 기록하는 등 엄청난 성장을 거듭하고 있으며, 크루즈선 입항일에는 수천명의 크루즈 관광객들로 해운대, 남포동과 같은 시내 주요 관광지가 북적이는 등 지역경제에 새로운 활기를 불어 넣고 있다.
부산항만공사는 이러한 성장세를 지속시키기 위해 ‘15년 중순 개장하는 부산항국제여객터미널과 세계 최신의 선박 Quantum of the Seas(RCI, ’14.11월 진수)의 안전한 접안을 위한 계류시설 보강 등을 추진하며 하드웨어적인 준비를 마쳤고, 이번 협의체 구성을 시작으로 그동안 부족했던 소프트웨어적인 준비를 시작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임기택 부산항만공사 사장은 “그 동안 세계적인 컨테이너항만으로만 알려졌던 부산항을 이제는 동북아를 대표하는 크루즈항만으로 발전시킬 계획”이라고 밝히며, “오는 1월부터 본격적으로 활동을 시작하는 Busan port Cruise Network가 그 주춧돌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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