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설명) 23일 순천향대 LINC사업단이 주최한 2014 캡스톤 디자인 작품전시와 경진대회 ‘뉴턴(New Turn)마켓’에서 '크리에이티브 밀크팩 오프너'팀이 개발한 우유팩 따개 보조 도구를 이용해 실제로 전시 부수에서 김민경 팀장(사진 오른쪽 두번째)이 우유팩 따기 시범을 보이고 있다.
23일 오후 충남 아산시에 위치한 온양관광호텔에서 열린 이 대회에는 총 49개 팀별 단위의 다양한 출품작이 각 부스별로 전시돼 눈길을 끌었다.
‘위생장갑 자동 착용기’는 지난 2학기 캡스톤 디자인과제 교내 캡스톤디자인 최우수상 수상작으로 작업치료학과 곽수빈 학생외 4명의 학생들이 ‘최강조’라는 팀으로 출품 전시했다.
이 작품은 양손 사용이 불편한 사람도 일회용 장갑을 쉽게 착용할 수 있도록 한 일회용 장갑 착용기에 관한 기술적 연구가 과제의 핵심이다.
지도교수인 정봉근 교수는 “기존의 시중에서 판매되는 위생장갑 팩의 불편함을 느낀 일반인들과 쉬운 조작법과 편안함으로 장애를 가진 사람, 사회적 약자들의 활용이 가능하다”라고 말했다.
또 정 교수는 “일의 능률을 향상 시킬 수 있고 손가락이나 손에 포진 혹은 염증 등의 문제로 위생장갑 사용이 빈번한 환자에게 사용이 가능하고 항상 청결을 유지하기 위해 위생장갑 사용이 빈번한 의료, 보건분야와 실험용 장갑 사용이 필요한 연구소, 일반가정, 병원, 식당, 어린이집 등 현장에서 삶의 질을 향상시킬 수 있다고 조언했다.
같은 학과의 김민경(여. 작업치료학과 3학년)학생이 이끄는 '크리에이티브 밀크팩 오프너'팀은 ‘외손 사용 장애인을 위한 우유팩 따개 개발’과제를 전시하고 현장에서 보조도구를 이용한 시범을 보여줘 관심을 모았다.
김민경 팀장은 "일반인의 시각에서 개발에 접근했는데 설문조사에서 의외로 우유팩을 따는 것이 쉽지 않다라는 답변을 얻게 돼 장애인을 비롯해 어린이, 노인층 등 일반인들도 충분히 사용할 수 있는 보조도구를 개발하게 된 계기가 됐다"라고 말했다.
이 팀이 개발한 보조도구는 특허출원 등록중이다.
(사진설명) 순천향대 작업치료학과 김민경 팀장이 이끄는 '크리에이티브 밀크팩 오프너'팀이 개발한 우유팩 따개 보조 도구. 현재 특허출원 등록중에 있다
또 ‘자바팀’이 연구한 ‘고령자의 안전성과 편의성을 고려한 차량 문 지지대’도 주목을 받았다.
건축학과 ‘힐링팀’은 ‘힐링’을 주제로 ‘고삿-길’로 변해가고 있는 아산시 배방읍 공수리 일대에 건축학도 입장에서 ‘청진기’를 대고 진단했다.
이 팀은 김지영 팀장을 중심으로 기존의 노후된 상가지역와 폐허된 주거지역으로 나눠서 대안 제시했다.
주차장 부족과 다양한 상가 형성이 부족한 가운데 점차 소외된 지역에서의 부활을 위해서는 리모델링은 물론 과거 생활의 중심지 였던 ‘모산역’중심 문화공간 조성 등 도시재생에 대한 방향을 제시해 지역발전에 대한 대학생들의 참신한 아이디어와 대안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관심 모았다.
임상병리학과 ‘법의 미생물학연구실’팀은 스마트폰의 청결상태에 초점을 맞춰 사용자의 오염정도를 세균의 분리 빈도로 파악함으로써 사용자는 물론 일반 사용자들에게 주의를 환기시키는 동시에 피부병 및 전염병의 예방효과를 주고자 ‘스마트 폰의 오염균 모니터링’을 선보여 관심을 끌었다.
이밖에도 ‘기술장터’를 운영해 학생들의 아이디어에 대한 지식재산권 상담과 기술이전 상담도 진행돼 ‘캡스톤 디자인을 이용한 기술창업’에 관심있는 학생들이 몰렸다.
대학관계자는 “기술&창업 사업모델을 실현하고자 하는 학생들이 점차 늘어나는 추세에서 체계적인 지원과 병행해 지속적인 관리가 필요하다는 판단아래 뉴턴 마켓을 통한 산학협력 유대강화와 성과를 확산시켜 창조경제시대에 맞는 창의적 인재육성에 앞장선다”는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동안 순천향대 LINC사업단은 창조경제형 창업 및 창직, 일자리 창출을 목표로 진행된 ‘의료IT공학+정보통신공학 랩(Lab)’, ‘간호학+스포츠의학 랩(Lab)’ 등 융합형 학과간 랩과 여기에 부속병원과의 유기적 관계 형성과 참여가 더해진 ‘크라우드 랩 기반 유-헬스 서비스 국제 산학협력에 의한 창조경제 구현’ 등을 대표적인 성과로 선보여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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