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64.73포인트(0.36%) 오른 1만8024.17을 기록했다. 올해 들어 36번째 사상 최고치다.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지수 역시 3.63포인트(0.17%) 상승한 2082.17로 올해 들어 51번째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반면 나스닥 종합지수는 바이오주의 약세 등으로 16.00포인트(0.33%) 하락한 4765.42를 기록했다.
미국 경제성장률은 올 1분기 한파 등의 악재로 -2.1%를 기록했었지만 2분기 4.6%, 3분기 5%로 상승세를 지속하며 세계적인 경기 침체에도 ‘나홀로 호황’을 이어가고 있다.
미국 경제에서 70% 정도의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개인 소비지출 증가율은 3.2%로 전분기보다 0.7%포인트나 올랐다.
미국의 폭풍 성장을 이끈 것은 정부 소비지출과 투자로 보인다.
정부 소비지출과 투자 증가율은 4.4%로 전분기의 1.7%보다 두배가 훨씬 넘게 상승했다. 정부 소비지출과 투자 증가율은 2012년 3분기 2.7%에서 4분기 -6%로 급락한 이후 마이너스를 지속했다.
이 중 연방정부의 소비지출과 투자 증가율은 9.9%로 급등했다. 연방정부의 소비지출과 투자 증가율은 2012년 4분기 -13%를 기록한 이후 마이너스를 지속해왔다.
정부 소비지출과 투자는 전분기에는 미국 경제성장률을 0.31%포인트 상승시켰지만 3분기에는 0.8%포인트나 올렸다.
특히 연방정부의 소비지출과 투자 증가율은 2012년 4분기 미국 경제성장률을 1.1%포인트나 하락시킨 이후 미국 경제성장률에 마이너스 요인으로 작용해 왔지만 올 3분기에는 0.68%포인트나 상승시켰다.
국내 민간투자 증가율은 7.2%를 기록했다.
종목별로 살펴보면 유가 반등과 함께 에너지업종이 강세를 나타내 세계 최대 정유업체 엑손모빌이 1.5%, 경쟁업체 셰브런은 1.9% 상승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