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세종청사 완공10년…세종시대 본격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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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12-24 0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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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윤소 기자 =정부세종청사가 10년간의 계획·건설을 마무리하고 '세종시 시대'가 본격 개막했다. 세종청사 이전·건립은 2005년 10월 '중앙행정기관 등의 이전계획'을 고시하면서 시작됐다. 올해 말 3단계를 끝으로 계획된 모든 기관이 입주를 완료해 10년간의 대장정에 마침표를 찍었다.

이에 따라 정부세종청사는 18개 중앙부처와 18개 소속기관 등 약 1만3000여명의 공무원이 근무하는 명실상부한 국가행정의 중심지로 자리매김하게 됐다고 23일 밝혔다.

정부는 그간 관계부처 간 원활한 협조체계를 구축하고 도시기반건설 및 주택공급, 생활편의시설 설치 등 정주여건 개선에 전력을 기울여 왔다. 세종시 생활권 내부도로(104.5㎞)와 외곽·BRT(간선급행버스체계) 도로(28.5㎞) 개설 등 도시기반건설에 속도를 냈다.

또 주택공급 목표 200만가구 중 6만7000가구를 공급했다. 교통 인프라 구축을 위해 BRT 차량을 증차하고 운행 간격도 10∼15분에서 5∼12분으로 단축했다. 마트·병원·학원 등 생활밀착형 편의시설도 연말 기준 2526개 점포를 공급했다. 교육과 문화여가시설 등 정주여건 확충에도 노력을 기울였다.

아울러 세종청사내 주차장은 당초 3487대에서 6900대로, 어린이집은 6곳에서 9곳(1100명 증원)으로 확대했다. 구내식당은 1곳(693석)을 추가로 확보해 입주 공무원과 민원인의 불편을 해소하는 데 노력했다.

정부청사 분산에 따른 행정비효율을 해소하는 데도 다양한 노력을 했다. 영상회의 활성화를 위한 제도 개선 및 관련 인프라를 구축했다. 주요 교통요지에 16곳의 스마트워크센터를 설치해 운영하고 있다.

이에 따라 정부부처의 영상회의 실적이 지난해 보다 2.3배 가량 늘었고 출장 중 업무처리 빈도도 증가하는 등 일하는 방식이 점차 개선되는 효과를 거뒀다.

특히 국회와의 업무 효율화를 위해 국회 본관에 스마트워크센터와 영상회의장 설치, 세종청사 내 국회 상임위 회의장에서 국정감사를 개최하는 등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정부는 "입주 공무원의 근무환경 개선과 조기 정착을 위해 최대한 지원할 예정"이라며 "정부세종청사가 국민행복 청사로 거듭나기 위해 입주 공무원들도 함께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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