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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공정하고 투명한 인사운영 정착시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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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12-24 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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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국 최초 희망보직제·인사(안) 사전 예고제 통해 인사제도 혁신 주도

아주경제 박흥서 기자 =민선6기 인천시(시장 유정복)가 “인천의 꿈, 대한민국의 미래” 비전을 구현하고, 시민에게 헌신·봉사하는 시정을 펼치기 위한 조직으로 거듭나기 위해 인사제도의 혁신을 주도하고 나섰다.

시는 2015년 1월 1일자 조직개편과 함께 민선6기 출범이후 처음 시행하게 될 이번 대규모 인사를 인사제도 혁신의 시발점으로 삼아 ‘공정하고 투명한 인사운영’을 정착시켜 나간다는 구상이다.

시는 군·구 협의와 T/F팀을 구성해 처음으로 시행하는 인사제도 개선계획을 반영한 이번 인사에서 직원 개인이 근무하고 싶은 부서를 직접 신청하는 ‘실·국·소 단위 희망보직제’와 인사(안)에 대해 직원들의 의견을 직접 수렴해 반영하는 ‘인사(안) 사전 예고제’를 전국 최초로 도입했다.

이는 그동안 인사에서 문제로 제기됐던 학연·지연 등을 타파하고, 오로지 직원의 능력만을 인사의 기준으로 삼아 적재적소에 배치함으로써 공정하고 투명한 인사를 펼치겠다는 유정복 시장의 의중이 반영된 것이라고 할 수 있다. 또한, 본인에게 주어진 업무에 열중하고 열심히 일하는 것만이 최선이 되는 조직을 만들어가겠다는 뜻도 담고 있다.

시는 ‘실·국·소 단위 희망보직제’시행을 위해 지난 12월 8일부터 10일까지 6급 이하 전 직원을 대상으로 1순위에서 5순위까지 본인이 근무하고 싶은 부서를 신청 받아 해당 실·국·소의 의견을 수렴해 이번 인사(안)에 적극 반영했다.

희망보직제는 유정복 시장이 안전행정부(현 행정자치부) 장관 시절 직원 인사에 처음 도입한 제도로 당시 근무희망지 신청서를 노란 서류봉투에 담아 주고받아 ‘노란봉투 인사’로 잘 알려져 있다.

한편, 4급 이상 공무원을 대상으로 하는 ‘인사(안) 사전 예고제’와 관련해서는 지난 12월 22일 승진 12명, 직무대리 22명, 전보 63명, 전입 5명, 전출 7명, 공로연수 13명, 파견복귀 14명, 보직 재발령 21명 등 총 157명에 대해 사전 예고를 실시했다.

이번 인사의 특징은 소수직렬과 여성을 위한 배려에 있다.

그동안 다른 직렬에 비해 상대적으로 소외됐던 소수직렬인 통신직에 대하여 최초로 서기관 승진인사를 단행했으며, 여성 공무원도 배려해 획기적으로 승진인사에 반영했다.

한편, 시는 6급 이하 직원들에 대해서도 오는 26일 인사발령을 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인사제도의 혁신을 통해 일할 맛 나는 조직 분위기를 만들고 열심히 일하는 직원들이 정당한 대우를 받을 수 있는 제도가 정착될 수 있도록 다양한 의견 수렴과 제도 개선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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