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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항공여객 671만명… 월별 역대 최고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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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12-24 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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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노경조 기자 = 지난달 항공운송시장은 방한 수요 확대에 따른 운항 증가, 항공 수·출입 화물 증가 등으로 여객 및 화물 실적 모두 성장세를 이어갔다.

국토교통부는 11월 항공여객이 671만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13.7% 증가했다고 24일 밝혔다. 올해 누계 기준으로는 10.8% 증가한 7473만명으로 집계됐다.

이 중 국제선 여객은 459만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14.8% 상승하며 역대 11월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동아시아 방한수요 증대, 중국 APEC 정상회의 임시연휴 등의 영향으로 분석된다. 지난달까지의 누적 실적은 5194만명으로 11% 증가했다.

지역별로는 중국노선을 선두로 동아시아·유럽노선 실적도 크게 증가했다. 중국은 37.4%, 유럽과 일본은 각각 11.1%, 5.3% 성장했다.

공항별로는 중국노선 운항 확대와 무비자 입국제도 확대 시행 등으로 양양(5189명, 341.6%), 청주(2만5684명, 248.3%) 공항의 실적이 대폭 증가했다. 제주공항도 9만4480명에서 16만8133명으로 78.0% 늘어나는 등 모든 공항이 국제선에서 성장세를 기록했다.

항공사별로 보면 국적항공사는 8.4%, 외국계 항공사는 27.0% 늘었다. 국적사 점유율은 62.0%로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 등 대형항공사가 50.0%, 저비용항공사(LCC)가 12.0%를 차지했다. LCC 분담률은 2010년 11월 2.9%에서 4배 이상 뛰었다.

국내선 여객은 제주노선 수요가 크게 증가(15.7%)하면서 전년 동월 대비 11.5% 늘어난 212만명으로 조사됐다. 공항별로는 대구(53.6%)와 광주(23.5%) 공항 실적이 두드러졌고, 김포·김해·제주 공항 등도 실적 증가세를 보였다.

항공사별 실적은 대형항공사와 LCC 각각 2.8%, 20.7% 증가해 LCC 점유율이 52.5%로 나타났다. LCC 분담률도 국제선 여객과 마찬가지로 2010년 11월 36.5%에서 지속 상승하고 있다.

항공화물의 경우 항공사의 화물기 운항 확대와 유가 하락에 따른 수·출입 화물 수요 증가로 전년 동월 대비 6.0% 성장한 33만톤을 기록했다.

국제화물은 유가하락 및 수·출입 호조세로 같은 기간 5.8% 증가한 30만3000톤, 국내 화물은 7.5% 늘어난 2만4000톤이었다.

국토부 관계자는 "불확실성 변수로 인한 잠재적 리스크가 상존하고 있지만 중국과 아시아 지역의 방한수요 확대 등으로 항공실적이 성장세를 지속할 것으로 보인다"며 "특히 항공여객의 경우 올해 8000만명 돌파가 전망되면서 내년에도 항공수요 증가추세는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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