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인도네시아 제철소 가동 1주년, 200만t 판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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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12-24 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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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의 첫 해외 일관제철소이자 동남아 최초 일관제철소인 인도네시아 크라카타우포스코가 지난 23일 준공 1주년을 맞았다. 크라카타우포스코는 선진적인 공정·품질체계 구축과 직원들의 직무숙련도 향상 등 다각도의 노력 끝에 가동 6개월 만인 지난 5월 정상조업도를 달성하고 올해 약 200만t의 판매고를 기록했다. 크라카타우포스코 공장에서 강판이 생산되고 있다.[사진=포스코 제공]


아주경제 채명석 기자 = 포스코의 해외 첫 일관제철소인 인도네시아 크라카타우포스코가 지난 23일 준공 1주년을 맞았다.

포스코에 따르면 크라카타우포스코는 올해 철강제품 판매량은 약 200만t으로 연초 계획보다 향상된 실적을 기록할 것이라고 밝혔다.

가동 초기 설비안정화에 힘쓰며 글로벌 철강경기 침체를 조기에 극복하려는 포스코와 크라카타우포스코 전 직원의 필사적인 경영개선 노력 덕분이었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2014년 3분기 영업이익 흑자 실현에 이어 11월에도 흑자 기조를 유지하면서 경영실적에 대한 우려를 불식해나가고 있다.

실제로 크라카타우포스코는 가동 6개월 만인 지난 5월 정상 조업도를 달성하고 생산을 본 궤도에 올려놓은 바 있다. 이는 반세기 동안 다져진 철강사업 노하우를 기반으로 현지 직원의 직무 숙련도를 높이고, 업무 표준화를 통해 체계적으로 생산을 관리했기 때문이다.

크라카타우포스코는 세계 최고 수준으로 평가받는 광양제철소의 선진적인 공정·품질 관리체제를 도입해 제강·슬래브·후판 제품의 품질을 광양제철소와 동등한 수준으로 높이는 노력을 지속하고 있다. 이는 고객들로부터 크라카타우포스코의 제품을 믿고 사용할 수 있게 하는 요인이 되고 있다.

크라카타우포스코는 생산안정화와 더불어 슬래브와 후판제품 판매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슬래브는 합작사인 크라카타우스틸 등 인도네시아 고객사와 태국·말레이시아 등 인근 지역으로 판매를 확대하고 있다.

후판제품의 경우 중장비·조선·건설 등 인도네시아 내수 실수요 고객을 대상으로 안정적인 공급체계를 구축했으며 선급재 품질 인증, NR(Normalizing Rolling)재, API강관 제품 개발 등을 앞당겨 판매 기반을 고도화하고 고급재 생산을 지속적으로 늘려나갈 계획이다.

또한 인도네시아 철구 제작사를 대상으로 강구조물 제작기술 지원 등 솔루션마케팅 활동을 펼치고 있으며 주요 고객사 고정화 전략(lock-in), 프로젝트 대응 강화 등 마케팅 경쟁력을 높이는 다양한 활동으로 판매기반을 강화하고 있다.

크라카타우포스코와 인도네시아 정부, 지역 사회와의 우호적인 관계도 경영개선의 주요 요인으로 꼽힌다. 크라카타우포스코가 위치한 찔레곤 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적극적인 사회공헌활동을 펼쳐 이들로부터 든든한 지지를 얻었을 뿐만 아니라 지역 주민과 동반성장하는 포스코의 상생기업 문화를 전파하고 있다.

인도네시아의 조코 위도도 대통령도 취임 후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포스코의 투자는 향후 인도네시아 경제발전에 주축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면서 적극적인 지지를 약속했다.

포스코는 크라카타우포스코 이외에도 2005년 POSCO-IJPC(법인장 권혁종)를 설립, 운영하면서 인도네시아 자동차사로의 판매확대 및 가전고객사 대응력을 높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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