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강영관 기자 = 서울 신사동 강남을지병원 사거리에 21층짜리 관광호텔이 건립된다.
서울시는 23일 제38차 건축위원회를 개최해 강남구 신사동 587-21 관광호텔 신축계획안을 통과시켰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심의를 통과한 신사동 관광호텔은 지하4층~지상21층, 높이 78.15m, 연면적 1만2169.18㎡로 신축되며 199실의 객실을 갖추게 된다. 또한 '금괴' 형태의 매스와 격자형태의 레이어가 중첩된 외부파사드는 인근 지역의 도시환경개선까지 고려한 우수디자인의 호텔로 조성된다.
주변지역은 시민들을 위한 이렇다 할 공개공지가 없으며, 전면공지가 있는 지역은 대부분 빈 공터나 주차장으로 활용하고 있는 실정이다. 두 간선도로가 서로 만나는 주요 결절점인 대상지에 광장과 같은 큰 공개공지를 조성함으로써 시민들의 편안한 휴게공간 제공 및 보행환경 개선, 전면가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위원회는 이날 강서구 마곡산업단지 내에 건설예정인 첨단 융복합 R&D 기지인 LG사이언스파크 2차부지의 교육연구시설(연구소) 신축사업 계획안도 통과시켰다. LG사이언스파크는 '첨단', '상생', '친환경'이라는 컨셉을 기본으로 보행자 안전 및 주변건물과의 소통과 화합을 고려한 배치를 통해 단지 전체의 안정성 및 다양성, 통합성에 주안점을 두어 설계됐다.
시 관계자는 "LG사이언스파크 2차부지는 고효율 태양광 모듈 설치, ESS(에너지저장장치) 장착, 고효율 냉난방 시스템 도입 등을 통해 세계 최고 수준의 에너지 절감형 연구개발(R&D) 단지로 조성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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