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대전화 스팸트랩 시스템(Spam trap system)은 개통 이력이 없는 휴대전화 번호로 수신되는 문자 및 음성스팸을 자동으로 저장 및 분석, 불법스팸을 잡아내는 ‘덫(Trap)’으로, 지난 2006년 이동통신 3사의 지원으로 처음 도입됐다.
한국인터넷진흥원은 그간 스팸트랩 전화번호를 정기적으로 변경해 왔으나, 휴대전화 스팸 탐지율을 높이기 위해 수집률이 저조한 전화번호를 변경하고, 스팸트랩 전화번호를 1만8000개로 대폭 확대하는 등 시스템 개선을 추진하게 됐다.
스팸트랩 전화번호로 대리운전, 성인 등 광고가 수신되면 불법스팸 발신자를 추적, 번호 정지, 수사 의뢰 등의 조치를 취하고, 관계 부처는 수신자의 사전 동의 의무(정보통신망법 제50조) 위반 등으로 행정조치를 내리게 된다.
한국인터넷진흥원 백기승 원장은 “불법스팸 관련 법률을 개정하고, 차단 시스템을 고도화하는 등 불법스팸으로 인한 국민들의 고충을 해결하기 위한 실효성 있는 대책을 마련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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