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의선 전구간 27일 개통… 파주∼양평 한번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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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12-24 1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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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의선, 중앙선 노선도. [제공=국토교통부]


아주경제 노경조 기자 = 경의선(서울 용산∼파주 문산) 48.6㎞ 전 구간이 27일 완전히 개통된다. 경의선은 용산역에서 중앙선과 연결돼 경기도 파주에서 서울을 거쳐 양평까지 환승 없이 한 번에 오갈 수 있게 됐다.

국토교통부는 경의선 복선전철 구간 중 미 개통 구간인 용산~공덕 구간 공사를 완료하고, 개통 하루 전인 26일 오후 2시 용산역에서 서승환 국토부 장관, 남경필 경기도지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개통식을 한다고 24일 밝혔다.

경의선 복선전철화 사업은 수도권 서북부지역 개발촉진 및 교통편의 제공을 위해 1999년 착공한 사업으로, 총 2조 4252억원(국가 75%, 지자체 25%)이 투입됐다.

2009년 7월 서울 상암동 디지털미디어시티(DMC)~문산(40.6㎞), 2012년 12월 공덕~DMC(6.1㎞) 구간을 개통한 데 이어 이번에 용산~공덕 구간(1.9㎞)이 최종 개통된다.

중간역인 효창역은 현재 마무리 건축공사 중으로 내년 상반기 영업을 개시할 예정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경의선을 용산역에서 중앙선과 직결시켜 운행함으로써 파주(문산)에서 용산을 거쳐 양평(용문)까지 환승 없이 이동할 수 있어 대중교통 편의성이 높아질 것"이라며 "파주~양평 간 이동시간이 2시간 35분으로 30분 단축되고, 열차운행 횟수도 176회로 12회 증가한다"고 말했다.

또 용산역을 비롯한 경의선 12개 역에서 호남고속철도나 서울 지하철 1~7호선, 공항철도, 경춘선 등으로 환승할 수 있어 수도권 서북부 및 동부지역 주민의 서울도심 접근성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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