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그룹 임원인사 "김승연 회장 장남 김동관 실장, 상무 승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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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12-24 1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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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철저한 성과주의, 현장 중심 인사 단행

최광호 한화건설 해외부문장 부사장 [사진=한화그룹]


아주경제 정치연 기자 = 한화그룹(회장 김승연)은 2015년 임원인사를 단행했다고 24일 밝혔다.

한화그룹은 이번 인사와 관련, '성과주의 강화, 현장 중시, 수행 직무가치 평가'라는 인사원칙의 관점에서 실시됐다고 설명했다. 직급별 승진인원은 부사장 3명, 전무 5명, 상무 7명, 상무보 26명, 전문위원 3명 등 총 44명이다.

◆철저한 성과주의 인사

올해 승진자 대부분은 성과주의에 기반한 승진인사다.

한화그룹은 최광호 한화건설 해외부문장 겸 비스마야신도시 건설본부장을 전무에서 부사장으로 승진 발령했다. 최 부사장은 9조원 규모의 이라크 비스마야 신도시 건설사업을 원활하게 진행하고 있는 점을 인정받았다.

또 최 부사장은 이라크 정부를 대상으로 공사 관련 규제개선을 요청해 공사 진척을 원활하게 하고, PC플랜트 준공방식 도입으로 공정기간을 대폭 줄여 공정에 따른 중도금 19억375만 달러(약 2조1000억원)을 차질없이 수령했다.
 

김희철 한화큐셀 대표이사 부사장


김희철 한화큐셀 대표이사도 부사장으로 승진했다. 김 대표는 2012년 독일 큐셀 인수 때부터 대표이사를 맡아 적자기업이었던 큐셀을 지속적인 비용절감, 수요 확대, 시장 다변화 등을 이끌며 흑자로 돌아서게 했다.

2013년 5월 전무로 승진 후 1년 7개월 만에 다시 부사장으로 승진한 김 대표는 한화솔라원과 한화큐셀의 통합으로 12월 말 한화큐셀 대표이사를 사임할 예정이다. 현재 김 대표는 삼성그룹 석유화학계열사인 삼성종합화학, 삼성토탈 인수와 관련해
유화부문 PMI TF팀장과 한화그룹 유화사업전략본부장을 담당하고 있다.

여승주 부사장은 경영기획실 전략팀장으로서 삼성과 빅딜을 이뤄내 향후 방산, 유화부문에서 한화그룹이 국내 1위를 달성함과 동시에 글로벌 기업으로 발돋움하는데 기여한 점을 인정받아 승진했다.
 

여승주 한화그룹 경영기획실 전략팀장 부사장


◆생산·영업·해외 등 현장 중심 인사

김평득 한화케미칼 여수공장 주재임원은 상무에서 전무로 승진했다. 공정 전문가인 김 전무는 공정개선을 통해 올해 148억의 비용을 절감했으며, 올해 생산목표대비 140%를 달성하는 등 주력 사업장 현장 주재임원으로서 성과 창출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김승연 회장의 장남 김동관 한화솔라원 영업실장은 상무로 승진했다. 2010년 한화그룹에 입사한 김 실장은 지난해 8월 적자기업이던 한화큐셀 전략마케팅실장으로 부임해 1년 만에 흑자로 전환시켰다. 또 한화솔라원과 한화큐셀의 통합법인 출범으로 태양광 분야에서 글로벌 1위 기업으로 도약하는 데 기여했다는 평가다.
 

김동관 한화솔라원 영업실장 상무


박지호 한화손보 법인2사업본부장을 매니저에서 상무보로 승진 발령했다. 박 상무보는 경쟁이 심화되는 단체보험시장에서 괄목할 매출 신장을 이뤄냈고, 법인영업 특화시장 개척과 대형거래처 개척 등 우수한 성과를 냈다.

이덕출 한화투자증권 금융상품영업2파트장도 매니저에서 상무보로 승진 발령했다. 이 상무보는 올해 해외부동산펀드 1110억 판매실적을 올리는 등 현장밀착형 영업으로 최근 3개년 동안 목표수익을 초과 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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