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산자원조성사업 특화 시험조사선 '한수단 2호' 취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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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12-24 1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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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한국수산자원공단 제공]

아주경제 김태형 기자 = FIRA(한국수산자원공단, 강영실 이사장)는 수산자원조성사업 특화 시험조사선 '한수단 2호'가 23일 여수시 국동항 관공선 전용 부두에서 취항식을 갖고 본격적인 활동에 나섰다고 밝혔다.

국립수산과학원 남서해수산연구소 및 전남해양수산과학원 등 각개 유관기관 담당자들이 참석한 취항식에서 FIRA 수산자원연구소 황진욱 소장은 "첨단 장비를 갖춘 한수단 2호가 취항함으로써 황폐화된 우리나라 연안생태계 복원과 회복을 위한 과학적 수산자원조성사업의 첨병역할을 하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수단 2호'는 20년을 넘게 해양조사 업무를 수행해온 한수단1호의 대체 선박으로, 지난 2013년부터 건조에 착수해 금년 4월에 준공됐다.

19톤 규모(길이 19.6m, 폭 4.3m)의 알루미늄 선체로 제트엔진 2기 추진 방식(최고속도 25knot)으로 제작되어 리아스식 해안으로 이루어진 우리나라 남해 연안을 속속들이 조사할 수 있는 최적의 면모를 갖추었다고 FIRA는 밝혔다.

또한, 해저지형의 입체적 측량이 가능한 다중빔 음향측심기(Multi-beam Echo-sounder)와 측면주사 음향탐사기(Side Scan Sonar), 해저 지층 탐사가 가능한 지층탐사기 등 최고 수준의 현대식 조사장비를 탑재하여 수산자원조성사업과 관련한 현장조사를 보다 과학적으로 추진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고 FIRA 측은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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