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북한측 초청으로 개성공단을 방문한 김성재 전 문화부 장관은 김양건 노동당 통일전선부장 겸 대남비서를 만나고 돌아와 이같이 친서를 전달받았다고 말했다.
김 전 장관은 "친서 내용은 각별한 감사와 내년 봄에 따뜻할 때 편히 쉬시고 가시라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그러나 친서 내용 전문은 "편지를 이희호 여사께 먼저 보여주고 공개하겠다"고 말했다.
김 전 장관은 "김양건 비서가 남북 관계가 정말 좋아지길 바라고 있다고 했다"며 "김 비서가 금강산 관광, 5·24조치, 이산가족 상봉 등 문제에서 소로(小路)를 대통로로 만드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고 전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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