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시 퇴직 앞둔 공무원 아름다운 기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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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12-24 1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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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안양시청]


아주경제 박재천 기자 =퇴직을 앞둔 공직자가 적잖은 액수의 이웃돕기 성금을 기탁해 공직사회에 훈훈한 귀감이 되고 있다.

화제의 주인공은 안양시 공무원인 양영광 홍보실장, 오흥천 주택과장, 강래형 시설공사과장 등 3인으로, 오는 31일자로 정들었던 공직생활을  마감한다.

이들은 명예퇴임을 앞둔 지난 22일 1인당 백만원씩 총3백만원을 시 다문화가정지원센터에 기탁했고, 시는 어렵게 살아가는 다문화가정을 선정해 계좌입금을 완료했다.

뒤늦게 알려진 이 사실은 많은 후배공직자들에게 귀감이 됨은 물론, 공직사회 기부문화에도 좋은 선례가 될 전망이다.

한편 양 실장 등은 “평소 소외된 이웃을 볼 때마다 늘 가슴이 아팠다”며, “공직을 떠나지만 어려운 이들에 늘 관심을 갖고 봉사하는 마음을 지니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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